20일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413.21포인트, 4.7% 급등한 9265.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광범위 지수인 S&P500지수가 44.85포인트, 4.8% 상승한 985.40을,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58.74포인트, 3.4% 오른 1770.03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국 당국의 금융위기 대책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단기 자금시장이 해빙 조짐을 계속 보이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했다.
이 가운데 벤 버냉키(Ben Bernanke)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지지한다고 발언, 이 같은 부양책이 경기 추락을 막아줄 것이란 기대감이 솟구쳤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독일 DAX30지수가 1.12% 오르는데 그친 반면, 런던 FTSE100지수는 5.41%나 폭등하는 등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세가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대량 감산 관측이 확산된 가운데,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국제유가는 2.4달러, 3.3% 오른 배럴당 74.25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에너지 업종주는 무려 11% 넘게 폭등했고 원자재주가 5% 이상, 설비업종주는 8% 넘게 각각 급등했다.
금융업종주와 공업주도 5% 가까이 올랐으며, 첨단기술업종주도 4% 상승했다. 기초 및 임의 소비업종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편 미국 재무증권 금리는 단기물이 상승한 반면 장기물은 하락하는 엇갈림을 보였다.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안전자산 도피가 줄어들면서 2년물 금리가 상승한 반면, 여전한 경기불안과 장기물 재매수세가 진행되면서 10년물 금리가 급락했다.
미국 달러화는 호주달러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생각과 달리 개선된 가운데,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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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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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9,265.43... +413.21 (+4.67%)
나스닥...... 1,770.03... +58.74 (+3.43%)
S&P500....... 985.40... +44.85 (+4.77%)
러셀2000...... 546.84... +20.41 (+3.88%)
SOX............ 243.92... +4.79 (+2.00%)
유가(WTI)...... 74.25... +2.40 (+3.34%)
달러화지수..... 83.07... +0.67 (+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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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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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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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0.79(+0.36). 1.61(-0.01). 2.83(-0.01). 3.93(-0.03). 4.32(+0.06)
20일 1.08(+0.29). 1.70(+0.09). 2.79(-0.04). 3.84(-0.09). 4.2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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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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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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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3406.... 101.43.... 135.99.... 1.7302.... 1.1368.... 68.97
20일 1.3342.... 101.94.... 136.00.... 1.7161.... 1.1491.... 7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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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미국 증시는 은행간 대출시장의 해빙 조짐이 지속된 영향으로 장 후반 상승 폭을 넓혀갔다. 이미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한 강한 추동력에 강세를 보이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다수 전문가들은 여전히 당분간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할 것이며, 길게 보아 부진한 정체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를 버리지 않았다.
이날 달러 3개월물 리보(Libor)는 4.41875%에서 4.05875%로 하락, 9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금리는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이었으며, 전문가들은 그 이전 수준까지 금리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할 것이란 판단을 내리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주식전문가들은 "최악의 변동 장세는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변동성이 여전하고 어려운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라저 볼츠(Roger Volz) 햄튼증권의 딜러가 "아직 하락장세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며, "다우지수는 향후 2년 안에 최저 7000선까지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을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전망은 지수가 현 수준에서 25%, 10월 10일 기록한 장중 최저치에서 11% 이상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는 셈이다.
이 같은 부정적인 시각 외에 좀 더 낙관적인 판단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시장이 계속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입장은 드문 상황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브루스 비틀스(Bruce Bittles) 로버트베어드의 전략가는 이날 주가 급등을 지난 10일 저점에서의 반등 추세 속에서 봤다. 일단 시장은 극단적인 과매도 국면에서 탈출하고 있는 것이며, 이날도 리보 금리 하락이란 매수 재료가 있기는 했집만 언제든지 하락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버냉키 의장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본 배경은 "경제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취약할 것이며, 둔화 국면이 장기화될 위험도 있기 때문"이라는 점도 전문가들을 주목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