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20일 국내증시가 전일 정부의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 장중 1150선을 하회하는 등 장중 변동폭이 60포인트를 넘나들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코스피지수가 3년 만에 1200선이 붕괴된 이후 시장에서는 1150포인트 붕괴시 외인들의 대규모 손절매 물량설까지 제기되며 1000포인트 붕괴 가능성도 공론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 같은 국내증시 불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김호경 산은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1000포인트 하회 가능성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내증시가 급등락이 심한 상황이 얼마간 지속될 수 있겠지만 1000포인트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외환보유고나 은행건전성, 기업 회계투명성 면에서 지난 외환위기 때와는 분명히 상황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진정되더라도 실물경제로 전이돼 세계경제 악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지만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본다"며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정부에서도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어 너무 시장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증시 불안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서도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대표는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지만 환율로 치면 감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며 패닉상태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상황이 장기투자 관점에서 봤을 때 분명히 '매수기회'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그는 "지금이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며 "환매보다는 추가 하락시 매수에 나설 수 있는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우에 입사해 대우증권 관리본부장과 리테일엽업총괄을 역임했으며 지난 6월 산은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