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애널리스트는 20일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이 전년대비 10% 내외의 성장세(출하량 기준)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출하량 성장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선진시장의 수요둔화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소닉에릭슨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노키아도 수익성이 둔화되고 평균판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환율 등 외부여건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업체가 유리한 고지에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며 "다만 업체별로 점유율과 수익성 중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전략적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니에릭슨 3/4분기 휴대폰 출하량의 경우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2570만대를 기록했다. 3/4분기 매출액은 28억800만 유로로 전년도익대비 9.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분기 보다 3300만유로로 확대됐다. 또 평균판가는 109유로로 전년대비 9.1% 하락했다.
그는 이같은 실적에 대해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대비 증가했지만 매출액과 수익성, 평균판가등이 악화됐다"며 "이는 소니에릭슨이 주력하고 있는 유럽지역에서 수요둔화 및 경쟁심화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적자폭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그는 "소닉에릭슨은 이같은 실적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2000명 규모의 감원 등을 통해 연간 3억유로의 비용절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