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정부 당국의 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로 마무리됐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0.24%포인트 급락한 5.03%, 5년만기(8-4호) 국채수익률은 0.22%포인트 급락한 5.08%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70틱 급등한 108.16에 거래를 마무리됐다.
오는 19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합동대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긴급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고 이런 영향으로 장 후반의 강세폭이 대폭 확대됐다.
주요국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데도 불구, 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역시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정부 당국이 강도 높은 합동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한국은행의 스왑 경쟁입찰 방식도 외환자금시장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0일부터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 달러가 필요한 모든 외국환은행을 대상으로 스왑거래를 통해 달러를 직접 공급하게 된다.
국민연금이 국채 만기 자금으로 향후 통안채, 회사채 등을 매입하겠다고 밝힌 점도 시장의 강세 분위기에 일조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19일에 발표되는 정부의 종합대책의 뚜껑을 열어봐야 확신할 수 있겠지만 채권시장에도 우호적인 대책이 나올 것이며 이에 따라 당분간 채권시장은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매니저는 "채권시장을 비롯 전 금융 관계자들이 19일 정부 종합대책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이날 긴급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오늘 역시 채권시장이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달러 뿐만 아니라 원화유동성도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 즉 유동성 공급이나 은행 신용도 강화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기침체 역시 채권식장에는 우호적인 재료인 만큼 국고채 지표물과 크레딧물 모두 금리가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