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시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이 확인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베이지북은 미국 전역에서 경제활동이 약화되었다고 선언했다.
또 벤 버냉키 의장은 정부의 위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신용 위기에서 금방 회복될 수 있는 것 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전날 밤 자넷 옐렌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는 이미 경기침체로 진입했다고 발언한 가운데, 이번달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확고해졌다.
이 가운데 S&P500지수가 9% 넘게 폭락하며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을 기록하자 국채로의 안전도피가 줄을 이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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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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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0.32(+0.14). 1.81(+0.20). 3.01(+0.25). 4.07(+0.09). 4.28(+0.14)
15일 0.21(-0.11). 1.55(-0.26). 2.82(-0.19). 3.95(-0.12). 4.19(-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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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버냉키 의장은 "금융시장의 안정이 중요한 첫 걸음이지만, 희망한 대로 안정된다고 쳐도 전반적인 경제의 회복이 금방 뒤따르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경제는 당분간 잠재성장율을 밑도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거시지표 결과가 생각보다 악화된 것이 확인된 이후에 나왔다.
오전 발표된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24.6을 기록해 예상보다 두 배 이상 악화되었다. 또 9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2%나 급감하면서 0.6% 내외 감소할 것이란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8월 수치도 하향수정된 것으로 나타나다.
소매판매는 1992년 이래 16년 만에 처음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금리선물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를 더욱 키웠다. 오는 28일 정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다시 0.50% 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48%에 이르었다. 나머지 52%는 0.25%포인트 금리인하 기대가 채웠다.
이날 금리 금락세는 전날 10년물 국채 금리가 4% 선을 돌파하면서 두 달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였다. 그러나 2년물 금리는 1.8% 선에서 다시 연방기금금리 근처로 회귀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채 시장에서는 정부의 공급 우려 때문에 10년물이 2년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장단기 스프레드는 2.40%포인트에 이르러 2004년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733.08포인트, 7.87% 하락한 8577.91로 거래를 마감했고, S&P500지수는 90.17포인트, 9.03% 폭락한 907.84를 기록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150.68포인트, 8.47% 급락한 1628.33으로 추락했다.
이날 다우지수의 포인트 하락 폭은 지난 9월 29일 777포인트 이후 사상 두 번째 큰 크기였고, S&P지수가 9% 넘게 하락한 것은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5% 이상 급락한 배럴당 74달러 선을 기록했고, 미국 달러화는 엔화 대비 100엔 선 아래로 떨어진 반면, 유로화 등 여타 주요통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