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문형민 기자] 기아차가 15일 연비를 향상시켜 경제성을 한층 높인'스포티지 가솔린'을 출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스포티지 가솔린'의 연비는 기존(9.9km/ℓ) 보다 7.1% 높아진 10.6km/ℓ로 국내 동급 가솔린 모델 중 최고 수준이다. 이는 1년간 2만km 주행할 경우 기존 모델에 비해 22만8094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휘발유가 리터당 1714.6원 기준)
가격은 변동없이 1604만 ~ 1921만원(자동변속기 기준)으로 높은 연비 효율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으로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기아트로닉스(KIA-Tronics)' 계획에 따라 스포티지에 장착된 AUX ∙ USB단자는 MP3플레이어와 i-Pod 등 첨단 멀티 미디어를 오디오에 연동시킬 수 있게 했다.
'기아트로닉스'는 'KIA'와 'elecTRONICS'의 합성어로 기아차의 IT 신기술 적용 계획을 뜻한다.
기아차측은 "연비 효율이 대폭 향상된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은 고유가 시대에 운전자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탁월한 경제성은 물론 스타일, 고급 편의사양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스포티지가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9일 V6 3.8 람다 및 V8 4.6 타우 엔진을 장착한 모하비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는 등 가솔린 SUV 라인업을 확충하고 점차 증가하는 가솔린 SUV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