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급등할 때 미결제약정 증가도 크지 않았고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만연해 있는 만큼 기술적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방경직성이 강한 장세가 전망된다. 최근 급격히 좁혀진 본드스왑 언와인딩 물량으로 시장이 밀린다고 해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오히려 시세가 밀려주면 기회가 커지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기술적 조정이나 본드스왑 언와인딩을 노린 고점매도 보다는 꾸준한 분할매수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은행채 신용스프레드 축소와 동반해 시세가 다시 랠리를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
(전일 동향)
가격부담+입찰헤지 매도.. 시세 하락
변동성이 줄어든 가운데 시세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폭락했음에도 가격 부담이 컸던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고 5년물 입찰에 따른 헤지물량도 시장이 두텁지 못한 상황에서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포지션 쌓기를 꺼리는 양상이 이어졌다. 장중 산금채 4000억원 가량이 전 주말 민평보다 4bp나 낮춰서 발행됐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신용스프레드 확대는 여전히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한편 글로벌했던 신용경색으로 부터의 공포는 다소 완화되는 기미를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휴장한 일본을 제외하고 증시가 급등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도 3.8% 가량 반등했다. 다만 신용경색 완화 조짐에도 외국인 매수는 여전히 미온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금리인하가 있었던 금통위 반짝 대량매수가 있긴 했지만 기술적 저항들이 뚫렸음에도 추가적인 매수는 제한적이다. 전날도 561계약을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금일 전망)
지난 급등에도 늘지 않았던 미결제...기술적 조정폭도 크지는 않을 것
지난 9일 금통위에서 금리를 내렸고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음에도 시장전체미결제는 제자리걸음중이다. 물론 시세는 큰 폭으로 올랐다. 시세 급등에 미결제가 동반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 만큼 기술적 조정폭도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일단 매수 포지션의 이익실현도 강세 당일에 이뤄진 부분이 크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전매도가 제한적일 것이란 얘기다. 더군다나 금리인하 기대는 계속해서 시세의 하방 경직을 제공하는 재료가 되고 있다. 전날 기술적 조정양상을 보이긴 했지만 이런 추세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은행채 스프레드 ‘개선’ 여지 있을 듯
신용스프레드 확대도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란다. 관련해서 몇가지 살펴보면 일단 은행채를 두고 비관 일색으로만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한다. 상황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일단 글로벌하게 확산됐던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지난 G7 회담, 유로존 15개국 공조 합의를 정점으로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미국은 은행 국유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입장이 강경하다. 유로존 역시 신뢰의 회복이 관건이라고 판단. 은행간 거래와 은행채 등에 대해 지급보증을 약속했다. 여기에 천신만고 끝에 통과된 미국의 구제금융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극도의 신용경색에 대한 공포심리는 점차 수그러들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 여기에 국내적으로 은행권 유동성이 썩 나쁘게만 보이지도 않는다. 안전자산선호로 은행 정기예금에 돈이 몰리는 것. 경기둔화로 대출이 줄어드는 것. 특히 이런 현상이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등은 은행채 수급에 우호적인 부분이다. 더군다나 미국에 이은 유로존의 은행채에 대한 보증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국내 정책당국도 은행권 불안시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은행채는 과도한 우려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은행채 스프레드는 축소 여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더불어 CD금리도 오름세를 멈추거나 내림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CD금리가 떨어지는 것을 두고 금리인하 가능성 감소로 해석할 수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만 볼 수도 없다. 지금 금리인하의 사실상 화두는 경기둔화고 CD금리가 지금 내려간다고 해도 완화적 수준까지 가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스태그플래이션적 상황에 신용경색이 겹친 경기둔화라면...
신용경색은 차츰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경기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와 신규고용은 지난 2001년 이래 최저치다. 여기에 OECD 전체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이미 2003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중요한건 앞으로도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긴 어렵다는 것이다. 신용경색 여파로 앞으로 경기선행지수 낙폭은 더 내려갈 것이고 2001년 수준을 하회할 가능성도 높다. 스태그플래이션적인 환경 뒤에 신용경색과 맞물린 경기 침체라는 점에서도 그 깊이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하게 한다. 참고로 IMF는 내년 국내 경제전망을 3.5%로 골드만삭스는 3.9%로 전망했다. 그러나 부동산 버블 얘기가 끊이지 않는 중국의 리스크 요인과 과잉투자 여파를 겪고 있는 이머징마켓을 감안해 본다면 과연 두 기관의 전망이 너무 높은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미국 증시는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무려 11%가 넘게 오르며 그 동안의 신용경색을 무색하게 했다. 글로벌 금융공조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달러 리보금리도 급한 하락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달러화는 계속 횡보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3달러 가량 올랐다.
예상레인지 : 107.20~107.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