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1200원 중반선부터는 저가의 달러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초반의 급격한 조정 양상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6분 현재 1269.70/1270.00원으로 전날보다 39.30/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0월물은 1270.00원으로 전날보다 34.3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277.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2.0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면서 한때 1226.0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역외NDF선물환율이 1270원대로 마감하면서 현물환율의 하락세는 어느 정도 예상됐으나 낙폭이 커지면서 투매 현상도 일어나면서 조정이 다소 깊어진 양상도 나타났다.
특히 기획재정부가 지속적으로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수 수요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현물환에 대한 상승 영향을 차단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에 따른 투신권의 경계심리도 나오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환율의 급등세에 영향을 끼쳤던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수세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상황이고 달러선물 매수를 자제해줬으며 하는 바람"이라며 "가능한 구체안을 검토중이고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수세가 현물환에 최소한의 영향에 그치도록 장외 거래로 돌리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투신권은 달러선물 매수세에 무차별적으로 가담했고 이는 환율의 주된 상승요인이 됐다"며 "정부의 이같은 조치 등은 시장에서 환율 안정의지로 읽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수세는 이날 한풀 꺾여 700계약 정도의 매도세로 돌아서 있다.
미국 금융시장의 안정이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외환당국의 환율 안정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시점이다.
더구나 당국이 수출대기업 등에 대한 달러 매도세를 촉구하고 나선 상황에서 대기업 중심의 네고 물량은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다만 레벨이 낮아질수록 저가인식으로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수세 등이 나오고 있어 하방경직은 어느 정도 나타나는 흐름이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변동성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요인도 가시화되면서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의 변동성은 여전해 보이지만 방향은 하락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라며 "장이 아직 얇아 양방향으로 열려있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소 오버슈팅된 양상이 차츰 안정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지만 안심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