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기를 반영 보수적으로 밸류에이션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4/4분기 실적 모멘텀이 좋고, 환율 상승에 따라 단기 투자전략도 유망할 것이라는 견해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3/4분기 현대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1조원과 480억원으로 극히 부진할 전망"이라며 "2006년 이후 재현된 극심한 조업차질과 기말 원/달러 상승에 따른 손실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조업이 정상화되는 4/4분기에는 실적 호전 모멘텀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주문잔고 적체에 대응한 두드러진 출하 확대와 높은 수준의 원/달러 유지 및 안정화에 힘입어 각각 10조원, 1조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시장에 대해 그는 "미국 → 유럽 → 이머징 마켓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시황 부진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수시장은 총수요 성장 둔화, 소형차 수요 비중 확대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그동안의 이머징 마켓과 내수시장 중심의 실적 호전 모멘텀이 반감될 것이라는 얘기.
그는 "다만 내년에는 평균적인 고환율 유지 및 변동성 축소가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EPS는 전년 대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0년에는 북미 수급 균형 및 글로벌 시황의 소폭 회복(글로벌 수요 증가세 반전)과 함께 현대차의 글로벌 가동이 호전되고,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