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있는 금융시장 가운데 채권시장은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감 속에서 다소나마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강세폭이 워낙 큰 컸던 터라 현재는 기간조정으로 인해 강세폭이 소폭 줄어들고 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27%로 전일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38틱까지 급등한 뒤 현재는 5틱 상승한 107.35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감도 커진 터라 채권시장에는 지속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채권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국고채 금리는 콜금리 수준까지도 내려갈 룸이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또 수급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다만 회사채 등 크레딧물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스왑스프레드(CRS-IRS금리)는 사상 최고 수준까지 확대됐다.
1년물 스왑베이시스는 전일대비 43bp 확대된 -443bp, 2년물은 32bp 확대된 ㅡ363bp까지 확대됐다.
CRS금리는 1년물이 전일대비 45bp 급락한 1.20%, 2년물이 35bp 급락한 1.70%에 고시됐다. 그 이외의 구간들도 모두 20bp 이상씩 금리가 하락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채권시장은 주식, 외환과는 다르게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호재로 삼아 지속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회사채 등 크레딧물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점이 시장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그동안의 강세장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돼 채권시장이 기간조정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다만 강세기조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