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은 미국정부의 연이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에 안정을 찾지 못하는데 불안감을 나타내면서 당분간 국내시장도 약세흐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 지수에서 급격한 하락보다는 기간조정을 예상하는 쪽이 우세했다. 또 장초반 급락하더라도 장중 반등하며 낙폭을 줄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오늘 국내증시는 장초반 크게 하락한 뒤 장중 반등을 끊임없이 모색할 것"이라며 "이는 전날 나타났듯이 국내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가 나타날 수 있고 주말 회담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장중 흐름에서 환율의 움직임도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세계 각국이 금리인하 등 정책공조를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이 해소되고 있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글로벌 신용상태를 나타내는 리보금리의 상승세가 계속 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나 금융위기가 실물로까지 전이된 것이 아니냐는 부담도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미국 정부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도 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는 등 정책적 대응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 부분이 어떤 효과를 발휘될지가 관건이다. 다만 현재 상황을 볼 때 월말까지는 현재와 같은 약세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국내증시는 전일 미국시장의 하락으로 초반 하락출발할 것으로 본다. 다만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나기 보다는 기간조정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대우증권 임태근 선임연구원
시장에서 단기 유동성이 경색되는 등 상당히 안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날 미국시장은 정부가 금리인하에 이어 CP를 직접 매입한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이 공황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시장에서 현재 위기를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반증이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기업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더욱이 현재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 불안감을 확대하고 있다. 장이 시작하고 나서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전날의 하락은 상승에 따른 단기조정 정도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즉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계속 부담을 줄 것으로 본다.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급락이 지속되는 한 저점을 논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당분간 약세는 불가피할 것이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원
미국시장이 정부의 각종 대책들에도 불구하고 패닉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도 냉냉한 투자심리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말로 예정되어 있는 여러 회담들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각국 정부들로부터 어느 정도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시장심리 안정을 위해서 어떤 특단의 카드를 꺼내들지가 관심사이다. 주말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장중 시장의 하락을 제한하는 중요 변수가 될 것이다.
오늘 국내증시는 장초반 크게 하락한 뒤 장중 반등을 끊임없이 모색할 것으로 본다. 이는 전날 나타났듯이 국내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가 나타날 수 있고 주말 회담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있기 때문이다. 장중 흐름에서 환율의 움직임도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