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서명석)의 증시 분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정책금리 인하 기조 확산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반등하지 못한 이유 ]
▶ 정책금리 인하 기조 확산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적인 경기하강 위험과 정책금리 인하 동조화 현상이 전일 국내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통화정책방향(한국은행 보도자료)을 보면, 국내 경기는 내수부진으로 인해 둔화 움직임 뚜렷하고, 국제 금융시장 불안, 세계 경기 위축 등으로 향후 성장의 하향 리스크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시사했다고 판단된다.
물론 여기에는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인한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기대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지표인 10년물 국고채 수익률-물가연동채권 수익률 갭은 225bp 로 08/07월 중순 고점대비 -115bp 가 하락했다(참고로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WTI 를 기준으로 -31% 하락).
전일 한국과 대만을 포함해서 최근 3일간 정책금리를 인하한 국가는 14개국으로 확산됐다. 경기하강에 대한 위험이 대부분 국가에 상존하고 있어, 향후 정책금리 인하를 실행할 국가는 추가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된다.
▶ 정책금리 인하 기조 확산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반등하지 못한 이유
그러나 이런 각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통화완화정책 실행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부족해 보이는 반등 국면을 연출했다. ‘반등의 힘’이 부족해 보이는 원인은 무엇일까? 우선 금번 신용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정책금리 인하를 통해서 해결 할 수 없다는 ‘회의론’이 부각된 것이 주 원인 중 하나이다.
둘째, 미국 금융기관이 레버리지 배율(총자산/총자본)을 줄이기 위해서 위험에 대한 노출도를 최대한 축소할 것이라는 불안과 결과적으로 이는 대출 감소 및 자금 회수로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는 시점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 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상업과 산업에 대한 대출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응답이 57.6%(소형기업 대한 대출 기준강화는 65.3%)로 01/0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점은 이를 보여주는 증거중 하나이다(참고로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도 강화기조가 유지될 것 전망. 한국은행 10/06일 보도자료 중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참조).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여지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 점도 부각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미국 정책금리는 1.5%로 과거 가장 낮은 수준인 1.0%(03~04년)에 근접해 있어 FRB 의 정책금리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은 가능 하지만, 강력한 통화완화정책 ‘무기’중 하나인 정책금리 인하 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되는 점 중 하나라고 판단된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마켓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