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물환율 폭등 요인으로 작용
- 해외주식 국내외환시장안정 안되면 상한가 지속될 듯
[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0월물이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수세는 현재까지 9300계약이 넘어서면서 현물환율의 폭등 요인이 되고 있다.
투신-자산운용사들의 통화선물 급매수는 해외주가가 급락하면서 펀드의 순자산가치가 하락하고 환율이 폭등하면서 매도헤지했던 포지션을 급하게 꺾고 있기 때문이다.
8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0월물은 1332.60원으로 전날보다 38.80원 급등, 개장초부터 3.00% 상한가에 도달한 뒤 멈춰 있다.
통화선물은 3일 연속 상한가가 지속되고 있다. 통화선물은 상승제한폭이 설정돼 있어, 그렇지 않은 현물환율보다는 그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나, 개장초 폭등으로 상한가에 든 이후 가격기능이 멈춰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태이다.
원/달러 현물환율은 4일 연속 폭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일 3.07%, 6일 3.72%, 그리고 전날 4.66% 폭등하면서 달러선물과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현물환율과 연동돼 움직이는 선물환율의 통상적인 추이를 봤을 때 당분간 현물환율 수준에 이를 때까지는 상한가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더구나 투신-자산운용권이 해외펀드 실적 저조로 다이나믹 헷지 수요가 달러선물에 대량으로 몰려들고 있어 이로 인한 달러선물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신-자산운용권이 현재까지 매수하고 있는 달러선물 매수물량은 9340계약 정도고 이는 금액으로는 4억 67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통화선물 계약에 한한 것이고, 이들이 외국환은행과 거래한 선물환(Fwd)까지 더할 경우 상당한 규모가 된다.
현재 외환시장 상황이 수급이 '절대 수요우위' 상태여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결제수요와 역외 매수에 더해 투신권까지 합세돼, 그야말로 '숏 스퀴즈' 상태로 치닫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현재 투신권이 달러선물 매도에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달러선물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해외펀드 부진으로 인한 다이나믹 헷지 수요인 것으로 보여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되는 것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선물 움직임은 현물환 움직임에 연동돼 형성되고 있다"며 "현물환율이 지속적으로 폭등하는 움직임을 보이면 매일 상한가에 묶이는 달러선물은 현물환율과 지속적으로 가격 괴리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물환율이 폭등세를 멈추지 않으면 달러선물은 당분간 상한가 행진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