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은행채 스프레드 확대세가 주춤하다. RP관련 은행채의 급한 매도가 정리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지표물이 다 가진 못하더라도 은행채나마 안정되는 것은 분명 좋은 시그널이다. 더군다나 은행채에 발목잡혔던 딜링이 재개될 개연성도 있다. 한 박자 빠르게 치고 나갈 필요도 있는 시점이다. 어차피 하방경직성은 지금 시장에서 확인되고 있다. 밀려야 크게 밀릴 분위기도 아니라는 얘기다. CD가 부담이긴 하지만 단기적으론 스왑시장에서 버텨주면 시장에 큰 악재도 아니다. 금통위 이전까지 매수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입찰에 따른 헤지로 CD금리 상승세에 따른 부담으로 시세가 밀리면 기회다. 국고 3년물 기준 5.80%, 선물 105.70선 이하에서는 매수 강도를 높일 필요도 있다.
(전일 동향)
신규매수세 유입으로 시세 상승
미국 상원의 구제금융안 통과에도 꼼짝않던 시세는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올랐다. 장중 단타성 숏에 대한 커버 물량도 있었지만 이날 장막판 매수는 신규도 상당부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금통위를 앞두고 다소의 기대가 시장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20일과 12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지루한 양상을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매 방향성도 그 동안의 일관적 매도기조에서 다소 모호해지는 모습이다. 전 주말은 379계약을 순매도하는데 그쳤다. 한편 FX시장 불안으로 CRS는 하락한 반면 본드스왑스프레드는 견조한 양상을 이어갔다. 근본적으로 스왑시장에 대한 불안을 덜었던 것도 막판 저력의 근간이 됐을 것으로 판단한다. 여기에 한가지 특이할 사항은 환장(換場) 양상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환율이 30원 넘게 폭등했지만 채권시장은 눈하나 깜짝하는 않는 양상이었다.
(금일 전망)
예상보다 한발 빠르게
지난 주 시황을 통해 시세 상승과 미결제 증가 동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가 있다. 지난 주말 시장 양상이 이랬다. 전체 미결제 약정이 16만 계약 코앞까지 올라선 것. 이는 시세의 오름세와 더불어 이제는 신규매수도 나오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은행채 스프레드 확대 양상이 진정된 것도 있지만 10월 금통위를 앞두고 일부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형성된 것으로도 보인다. 금통위라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빨리 시장이 방향성을 잡아나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겠다.
금통위가 근원인플레나 들먹일 상황인가?
근원인플레 고공행진, 국내 신용경색 전이 기미, 글로벌 경기침체 본격화 조짐과 리플레이션(reflation, 금융완화). 10월 금통위를 앞둔 환경이다. 지난 1일 소비자물가 발표이후 너도나도 올해안에 금리인하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기조성을 보이고 잘 떨어지지도 않는 근원인플레가 헤드라인과 같이 5.1%를 기록했기 때문.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리플레이션 기조를 따라갈 것을 부정할 수 있겠는가. 은행권 대출금리는 이미 추가 긴축을 한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경기는 가파르게 꺾이고 있는데 말이다. 신용경색이 국내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지금 같은 환경에서 근원인플레나 들먹일 상황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금통위가 기존과 같은 강한 긴축의지를 나타낼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 물론 중립적인 수준보다 많이 완화되기도 어렵겠지만 이제는 시장이 먼저 눈치를 챌 것이다. 다음은 금리인하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글로벌시장..신용경색에서 실물경기 둔화로 시선 이동
ECB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스탠스는 완화쪽으로 상당히 기운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동결과 인하를 두고 고민했다는 대목은 조만간 금리인하가 있을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ECB도 글로벌 리플레이션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 한편 미국시장은 신용경색장이 끝나자 이제는 경기를 반영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경우 구제안의 하원통과에도 불구하고 또 하락했다. 1만 포인트도 위협받는 상황. 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9월 비농업부분 고용지수도 역시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등 경기침체의 어두운 그림자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감싸고 있다.
예상레인지 : 105.75~1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