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통과돼야 본전일 것'이란 관측은 있었지만 장중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코스피지수는 구제금융법안 통과전 1450선까지 오르다 발표후 1430선을 밑돌며 20포인트 가량 떨어진 상태다. 일본증시 또한 한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오는 3일(현지시간) 하원 표결시 예상되는 수정 구제금융법안에서 구제금융 규모가 기존 7000억달러에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주된 요인이란 분석이다.
이미 이번 구제금융법안이 하원을 한번 거친 뒤 상원에서 통과시킨 법안이기 때문에 3일 하원에서 수정법안을 제출할 경우 상원에선 하원의 수정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킬 수밖에 없다.
올초 미국의 이민개혁법안 또한 하원의 반발에 부딪히자 상원에서 먼저 패스했고 하원에서 수정법안을 올린 바 있다. 물론 당시에도 하원의 수정법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이 외에 매크로 변수도 만만찮다. 이번 주말에 나올 미국 고용부문에 대한 컨센서스가 부정적인 것도 약세의 배경으로 추측되고 있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위원은 "8월 고용부문 지표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석결과 건설부문 고용이 부정적인데 문제는 금융부문 고용이 지난달까지 되레 늘었다는 점을 감안해야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결국 미국의 투자은행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어 연말까지 금융부문에 대한 고용이 더해질 경우 지표악화는 한층 심각한 상황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