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4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려는 움직임과 이를 하향 돌파하려는 움직임 간에 긴장이 지속된 후 1.40달러 초반선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생각보다 크게 악화된 것이 부담이 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엔/달러는 105엔 선으로 후퇴했으나, 유로존 제조업지수도 좋지 않게 나온 가운데 유로화는 엔화 대비로도 약세를 이어갔다.
일본은행(BOJ)의 단칸지수가 5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소식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금 당장 경기와 금융시장이 문제인 곳은 일본보다는 미국과 유럽 쪽이란 시각이 강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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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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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1.4094.... 106.12.... 149.59.... 1.7808.... 1.1220.... 79.20
01일 1.4003.... 105.75.... 148.10.... 1.7688.... 1.1252.... 7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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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최근 미국의 금융 위기는 외환시장에서 이례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 달러 자금이 부족해지자 해외기관들의 자금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그리니치캐피털의 수석국제전략가는 "달러/유로 환율 변동성을 경기 펀더멘털 요인으로 해석하는 것은 이 같은 외환시장의 사정을 오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외환시장의 거래는 투기적 매매보다는 반드시 필요한 자금 수급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지배적이었다"며, 3/4분기말까지 기관들의 달러 수요가 특히 강화되었다는 점을 환기했다.
존 테일러(John Taylor) FX컨셉츠의 대표는 "평소 같으면 미국 금리가 낮고 달러화 가치가 손상될 것이 뻔해 보이는 이런 시점에 시장에서 달러를 빌리는 것은 멍청한 일이었을 것"이라며, "당분간 달러 유동성을 위해 앞다투어 달려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로버트 신치(Robert Sinche)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글로벌수석외환전략가는 시장의 유동성 혼란이 가라앉으면 다시 유럽과 미국의 경기 대비와 금리인하 전망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며 유로화가 지금 수준보다는 강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9월 제조업지수는 43.5로 추락,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2001년 10월 이후 최저치.
신규수주, 생산 및 수출 등의 하위지표가 크게 악화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경기 침체'의 적신호로 봐야 한다며, 금융 위기나 신용 경색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지점을 향해 가고 있지만, 실물 경기가 본격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디.
제조업지수 급락에 충격을 받은 시장은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가 발표한 9월 비농업부문 민간 고용은 8000명 감소하는데 그쳐 예상보다 좋은 편이었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시장 일각에서는 계속 조기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로부터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