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한국과 러시아 정부는 2015년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 천연가스를 공급받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계약은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까지 총 700km에 이르는 가스배관을 잇는 사업으로 러시아는 한국으로부터 석유화학 기술을 도입해 석유화학단지와 LNG(Liquid Natural Gas) 액화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플랜트 관련 국내피팅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가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피팅업체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
지난 29일 한국과 러시아 정부는 2015년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 천연가스를 공급받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까지 총 700km에 이르는 가스배관을 잇는 사업이다. 러시아는 한국으로부터 석유화학 기술을 도입해 석유화학단지와 LNG(Liquid Natural Gas) 액화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플랜트 관련 국내피팅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가스배관은 보통 직선으로 된 일반관이 많이 쓰이기 때문에 관이음쇠의 수요는 적을 수 있다. 그러나 액화플랜트나 저장소 등 관이음쇠 수요가 많은 플랜트 프로젝트도 이번 사업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피팅업체에게는 긍정적이다. 이번 계약이 아직은 확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예정대로 진행이 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이번 계약에서 석유화학단지와 LNG 플랜트건설 등에 90억 달러(피팅수요 4%정도, 4,300억원 수준), 파이프라인 건설투자에 30억 달러(피팅수요 6%정도, 2,200억원 수준)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기존 플랜트 수주에 비하면 대규모 수주는 아니지만, 러시아 자원개발과 관련된 국영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관이음쇠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피팅업체의 호황은 지속될 전망
현재 피팅업체들은 순수석유화학 플랜트(매출의 50% 이상)위주의 수주가 대부분이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LNG 관련 수주가 이어진다면, 피팅업체들의 수요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LNG관련 수주가 늘어나면 기존 탄소강 위주에서 고급강인 스테인레스나 Alloy 등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실적개선에도 긍정적이다. 한편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도 11월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예상되어 국내 피팅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이와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정유, 석유화학, 가스처리 등 플랜트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동과 남미지역에서 석유처리시설과 담수화 설비 등의 발주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피팅산업의 호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된 수혜주로는 태광,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