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홍콩 주식시장의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135.53포인트, 0.76% 반등한 1만 8016.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지수는 1만 6800선까지 폭락 양상을 보인 뒤 오전 마감 때까지 1만 7400선 위로 낙폭을 줄였다.
오후들어 1만 75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인 뒤 막판 빠른 속도로 반등 시도를 보였고, 결국 수면 위로 올라서더니 1만 8000선까지 돌파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중국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115.05포인트, 1.28% 급등한 9070.31을 기록했다.
H지수는 장 초반 8300선의 급락세를 보인 뒤 꾸준히 낙폭을 줄였다가, 장 막판 반등했다.
이날 홍콩 주식 투자자들은 미국 하원의 구제 법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정법안 가결 기대가 남아 있다는 점, 주변국 증시가 오후들어 낙폭을 줄인 점에 주목했다.
금융주 외에 유가 폭락에 따른 관련 원자재주 그리고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최근 폭락했던 중국계 부동산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설비주 등 방어주도 강세를 보였다.
또 중국 시장이 연휴로 쉬어가는 와중에 이 기간 소비증가 기대감으로 중국 본토의 소매주도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말 윈도드레싱이 아니라면 이날 주가 반등을 설명하기 힘들다"고 지적했으나, "월가가 일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는 듯 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