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차에 따르면 다음달 2009년형 아반떼, i30 해치백을 기반으로한 왜건형 차량 i30CW, 제네시스 쿠페 등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 차종은 당초 이달 중에 나올 계획이었으나 노사 임금협상 타결이 지연되면서 다음달로 연기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부터 올 5월까지 15개월 연속 내수시장 점유율 50%를 이어왔다. 하지만 6월에 49.2%로 50%선이 무너진 후 7월 48.9%, 8월 47.0%로 흘러내리는 양상이 계속됐다.
노조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임금협상과 관련 부분파업에 돌입해 생산 차질을 빚은 데다 형제회사인 기아차에서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등을 잇따라 내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의 대표선수격인 쏘나타와 아반떼가 상당한 상처를 입었다.
현대차가 다음달 내놓을 아반떼 2009년형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급인 기아차 포르테가 새로운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고, GM대우가 11월 내놓을 크루즈도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는 등 고급화했기 때문이다.
아반떼 2009년형은 내부 재질을 고급화하고, MP3플레이어를 쉽게 들을 수 있는 USB포트와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을 첨가시켰다. 출력 또한 기존 121마력에서 124마력으로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체적인 내외관은 크게 바뀌지 않지만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성능과 내부 기능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다음달 말 출시 예정인 i30CW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10년만에 선보이는 왜건형 모델인만큼 i30가 해치백 열풍을 일으켰던 것처럼 새로운 바람을 몰고오길 기대하고 있다.
i30CW는 차체 길이(4475㎜)와 높이(1520㎜)가 해치백 보다 각각 240㎜, 40㎜ 확대됐고, 1600cc와 2000cc 2종으로 나온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다음달 13일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를 내놓으며 제네시스 세단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페라리 등 슈퍼카에 적용되는 이탈리아 브레이크 시스템 메이커 브렘보(Brembo)사 캘리퍼와 디스크가 국산차에는 처음으로 적용돼 네 바퀴에 각각 최상의 제동성을 보장한다. 후드 높이와 운전석을 저중심 설계해 고속주행시 안정성을 높였으며, 커브길에서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자동제한장치(LSDㆍLimited Slip Differential)도 적용했다.
3.8람다엔진은 최대 306마력에 최고시속 240㎞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5초에 불과하다.
제네시스 쿠페 200 터보는 2320만~2942만원, 배기량 3.8L V형 6기통 엔진을 얹은 380 GT는 3042만~3392만원이다.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경우, 200 터보는 170만원(5단), 380 GT는 215만원(6단)이 추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