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니시무라 기요히코(西村淸彦) BOJ 부총재는 일본 외신기자클럽에서 "경기 하방위험과 물가 상방위험을 동시에 봐야 하지만, 당면 세계경제가 매우 어렵고 물가전망도 확실치 않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일본 경제의 전망에 대해 "에너지 및 원자개 가격 상승의 영향과 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인해 당분간 정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깊은 조정국면에 빠져들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일본 경제는 최근 과잉이 형성되지 않았고, 금융시스템도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수용적인 통화정책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2002년 이후에는 성장 엔진이 다각화되고 있고 산업간 충격 발생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원자재 쇼크와 서브프라임 쇼크가 동시에 발생한 만큼 하방 위험은 주의할 필요가 있닥 지적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상승한 수입물가의 전가 효과로 인해 당분간 높은 수준을 기록하겠으나 앞으로는 국제 상품가격 안정화에 따라 서서히 상승률이 완만해질 것으로 봤다.
과거 생산갭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제로(0) 수준에 머물렀던 현상에 대해서는 이는 세계화 과정에서 규제완화가 발생한 영향과 또 임금 상승세가 저조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낮은 물가로 인해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되었던 것도 한 가지 배경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여기서도 신흥경제의 성장을 배경으로 한 상품가격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할 수만은 없고 앞으로 가계나 기업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방 위험을 경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니시무라 부총재는 설명했다.
한편 최근 국제금융 시장의 혼란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의 부실자산 매입과 유동성 공급 그리고 투명성 강화 등으로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예상했다.
다만 합리적인 투자자들 95%가 금융기관의 자문을 신뢰한다고 해도 나머지 5%는 최악의 경우를 고려하여 이를 회피하고자 할 수 있다며 이것이 가능성은 낮지만 파괴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대표적인 '입실론 감염(Epsilon Contamination)'의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