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 수행에 앞서 체코와 슬로바키아 현지 공장을 방문해 생산 및 건설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출국한다.
그는 대통령 수행을 마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 건설 현장도 찾을 예정이다.
정 회장의 동유럽 지역 방문은 지난해 4월 현대차 체코공장 기공식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1년5개월여 만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을 통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거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유럽 지역에 역량을 집중, 미래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이 둘러볼 현대차 체코공장은 11월 본격 양산을 위해 현재 시험생산이 한창 진행 중이다. 당초 내년 3월경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순조로운 건설 진행 일정으로 약 4개월을 앞당긴 것이다.
여기서 내년에는 20만대 생산규모로 가동될 예정이며, 2011년까지 10만대를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다. 유럽형 전략모델인 i30 세단과 CW모델을 생산하고, 추후 유럽고객의 취향에 맞게 개발된 소형 미니밴도 아울러 생산할 계획.
체코공장 방문 후 정 회장은 곧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19일 공장 가동 21개월만에 누적생산 30만대를 돌파하는 등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중 가장 빠른 생산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던 슬로바키아 공장은 생산개시 4개월만에 가동율을 80% 가까이 끌어 올릴 정도로 생산안정화 단계에 조기에 돌입했고, 현재는 가동률이 95%에 이른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씨드와 프로씨드(3도어), 씨드 스포티왜건, 스포티지 등 4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정 회장은 여기서 현지 전략모델인 씨드의 판매호조세를 지속하기 위해 안정적 가동을 통한 제품 적기 공급을 주문할 예정이다.
대통령 수행 공식일정을 마친 후 정 회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 건설 현장도 방문한다. 지난 6월 기공식을 열었던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현재 지반다지기 등 부지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규모를 2011년 10만대, 2012년 15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결정했다.
러시아 공장 점검에서 정 회장은 치밀한 사전계획과 철저한 현장관리로 원활한 공정진행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 해주게 되는 물류기반 시설 조성에도 차질이 없도록 임직원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게 된다.
그는 또 성장 잠재력에 있어 중국에 버금가는 중요한 시장인만큼 안정된 생산과 판매기반 구축으로 선두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차는 올들어 8월까지 수입차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