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뉴모닝이 경차 바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과 8월말 각각 출시한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가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여기에 신개념 CUV '쏘울'이 가세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일 전망이다.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지난 1995년 연간 기준으로 30%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타기 시작 2003~2007년에 걸쳐 22~23%대에서 정체돼왔다.
하지만 올들어 신차의 힘에 힘입어 판매 증가세에 탄력을 받고있다. 지난달에는 28.8%를 기록하며 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지난 2004년 이래 월별 점유율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출시 이후 단숨에 중형차 시장 2위로 올라서며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6월말 출시 후 7월 6912대, 8월 5017대가 각각 팔리며 '1강(현대차 쏘나타)-1중(르노삼성 SM5)-2약(기아차 로체, GM대우 토스카)'으로 요약되던 2000cc급 중형차시장을 '1강-2중-1약'으로 재편했다.
'포르테' 역시 노사교섭에 따른 생산차질, 추석 연휴 등에도 불구하고 이달들어 총 2000여대가 판매됐다. 형제회사인 현대차의 아반떼의 아성을 넘보고있는 상황이다.
기아차는 쏘울이 출시되며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쏘울'의 판매목표를 올해 내수 1만대, 수출 8000대로 설정했다. 내수시장에서 월 3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쏘울 신차발표회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직접 참석하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용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수요 위축이 우려되지만 기아차에 유리한 시장환경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들어 모닝과 로체 이노베이션이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데다 포르테, 쏘울 등 신차출시가 상당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아차가 내놓은 신차들은 디자인 및 고객층 차별화,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준중형 차급이라는 점에서 내수뿐아니라 미국 등 수출시장에서도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며 "신차효과가 전부 반영되는 9~10월에는 30%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