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CNBC TV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 "헨리 폴슨(Henry Paulson) 재무장관이 1990년대 전후로 저축부대조합의 파산이 잇따를 때 등장했던 '정리신탁공사(RTC)'와 같은 조직을 설립하는 것을 부시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약 45분간 진행된 이 면담 자리에는 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과 크리스토퍼 콕스(Christopher Cox)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주요 외신들은 폴슨 장관과 버냉키 의장이 이날 저녁 의회 지도부에게 새로운 금융위기 해법에 대한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해다.
폴슨과 버냉키는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구제를 결정할 때도 이와 같이 의회 지도부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결과가 정리신탁공사와는 꽤 다른 모습이 예상된다며, 이번에 설립하는 기관은 파산한 금융기관들의 자산을 크게 할인한 가격으로 사들인뒤 다시 시장에 되파는 '중개'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신문은 그 동안 재무부 관계자들이 RTC와 같은 조직을 계속 구상해왔으나 의회의 동의를 얻기 힘들다고 판단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번에 금융시장의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이 같은 정치적 계산에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