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지수는 전날종가대비 410포인트, 3.9% 급등한 1만 1019.69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100.25포인트, 4.8% 폭등한 2199.1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50.12포인트, 4.3% 상승한 1206.51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를 중심으로 한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2740억 달러에 달하는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미국 증시는 장중 동요를 지속했다.
그러나 헨리 폴슨(Henry Paulson) 재무장관이 주축이 되어 1990년대 불량채권매입에 사용된 정리신탁공사(RTC) 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자 45% 폭락했던 모간스탠리가 급반등하는 등 금융주들이 대거 상승세로 전환,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바로 RTC 설립 같은 것이 금융시장이 바라고 있던 바"라고 입을 모았다.
RTC 설립 소문에 주가가 급등하자 안전자산으로의 도피가 줄어들면서 재무증권 수익률은 반등했다. 비록 '안전 도피'는 다소간 종료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기는 했어도 채권금리가 전날 급락한 것만큼 반등하지는 않았고, 따라서 시장은 여전히 금융시장의 공포심리가 남아있음을 드러냈다.
미국 달러화는 주간고용지표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온 가운데,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유로화 대비로 약세를 기록했다. 주가 급등에 엔화 대비로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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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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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019.69... +410.03 (+3.86%)
나스닥...... 2,199.10... +100.25 (+4.78%)
S&P500..... 1,206.51... +50.12 (+4.33%)
러셀2000...... 723.66... +47.28 (+6.99%)
SOX............ 327.71... +15.64 (+5.01%)
유가(WTI)..... 97.88... +0.72 (+0.70%)
달러화지수..... 78.00... -0.19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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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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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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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0.04(-0.66). 1.64(-0.16). 2.52(-0.07). 3.41(-0.03). 4.07(-0.02)
18일 0.07(+0.03). 1.69(+0.05). 2.63(+0.11). 3.54(+0.13). 4.1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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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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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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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4310.... 104.44.... 149.48.... 1.8137.... 1.1034.... 78.68
18일 1.4342.... 105.59.... 151.46.... 1.8176.... 1.1045.... 8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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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주가는 32.5% 폭등했다. 이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AIG가 다우지수에서 퇴출되고 대신 크래프트푸드(Kraft Foods)가 들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가가 12.4% 급등하고 씨티그룹도 20% 상승했다. JP모간체이스의 주가는 12.6% 올랐다.
미국 정부가 RTC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 외에도 뉴욕 검찰이 금융업종에 대한 공매도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것이나 캘퍼스(CalPERS)가 더이상 골드만삭스나 모간스탠리와 같은 업체의 주식을 임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것도 공매도에 대한 공포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이날 S&P500지수의 4.3% 상승률은 거의 6년래 최대 일일 상승 폭이었다. 금융업종이 7.3% 급등한 것이 지수 급등의 동력이었다.
나스닥지수의 급등엔느 당연히 대형기술업체 주가 상승세가 자리잡고 있었다. 컴퓨터제조업체인 델(Dell)의 주가가 6.6% 급등했다.
사실 이날 폭등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의 변동장세가 끝난 것이라고 선언할 수 있는 배짱을 가진 전문가들은 드물었다.
린다 뒤셀(Linda Duessel)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주식전략가는 최근 주가 급락세가 통상 시장의 바닥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기다리던 시장의 '항복선언'은 사흘짜리가 아니라 보통 3주 내지 길게는 3개월이 소요되는 그런 식의 상황 전개"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급반등 뒤에서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의 우려는 지속되었다. 이날 푸트남펀드(Putnam Fund)는 환매 요구가 줄을 잇자 인스티투셔널푸트남프라임MMF를 폐쇄했다.
연준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유동성 공급 조치는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를 줄이기는 했지만,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를 건드리는 것이 아니란 점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