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과 미국 유럽 등 자동차시장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목표는 내수 63만대, 수출 121만대 등 184만대다. 여기에 해외공장 생산 판매분까지 합친 글로벌 판매목표는 311만대. 지난해 260만대에 비해 51만대, 19.6%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113만대로 목표치의 62.7% 달성에 불과했다. 해외공장까지 포함한 글로벌 판매량은 66.3%를 달성한 187만대였다. 국내 생산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며 달성률을 떨어뜨린 셈이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4개월간 해외공장을 포함, 124만대 가량을 판매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월평균 31만대를 판매해야한다는 얘기다. 특히 국내공장 생산분은 4개월간 71만대를 판매해야한다.
하지만 올 상반기 현대차의 월 평균 판매량이 25만대 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 국내 공장 생산분의 경우 가장 많이 판매했던 지난 4월 16만2291대 수준을 회복한다해도 목표에 못미친다.
더욱이 현대차를 둘러싼 내외 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다. 우선 노조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발목을 잡고 있다.
노조는 올들어 총 12일간의 파업으로 생산차질이 4만4654대에 이르고 있다. 이는 작년 한해 2만3406대의 생산차질에 비해 벌써 2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특히 노사간의 협상이 언제 마무리될 지 예상이 어려운게 더 문제다.
미국과 유럽시장 등 해외시장 부진도 이어지고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다시 금융위기 상황이 불거져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상황을 반영, 현대차의 올해 예상 판매대수를 기존 181만데에서 172만대로 5.1% 낮춰잡았다. 내년도 186만대에서 177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주요 해외시장에서 재고가 바닥 수준에 이른 베르나, 아반떼, i30 등 인기차종에 대해 더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파업이 추가로 더 길어지면 사측뿐만 아니라 노조측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곧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