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국내증시 뉴욕증시 급락에 반응하면서 급등세로 출발한 환율은 국내 증시가 하락폭을 만회하자 급등세를 잠시 조정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4분 현재 1139.00/40원으로 전날보다 23.00/4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0월물은 1136.80원으로 전날보다 20.8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15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4.00원 상승 출발하면서 미국 금융시장이 여전히 진정되고 있지 않음을 반영하고 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의 경우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에서 리저브프라이머리펀드가 7거래일 동안 환매 중단을 발표하는 등 리먼 사태의 불똥이 번지고 있다는 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AIG의 주가가 45.3% 폭락했고, JP모간체이스가 12.2%, 씨티그룹이 10.9% 급락하는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심화됐다.
금융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된 뉴욕증시는 4%가 넘게 빠지면서 1만 609포인트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국내증시도 장초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1370선까지 내려서있다. 며칠 사이에 증시의 급등락과 외환시장의 급변동 장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패닉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주식시장의 패닉상황에서 환율은 급격한 변동성 장세라는 점만 부각될 뿐 수급상황을 쉽게 예측하기 힘든 양상을 펼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국내증시 급락 가능성 등의 여파로 환율은 상승쪽이 유력한 흐름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사실 현재 예측이라는 걸 정확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일방적인 쏠림현상이 위아래로 반복되는 최근 상황에서 미국 금융시장 상황을 바라볼 수 밖엔 없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증시가 장초반에 비해 다소 하락폭을 줄이면서 환율도 상승 흐름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포지션 설정을 하지 못하고 단기 대응에 치중하는 형편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