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동국제강의 3/4분기 실적은 2/4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지난 6월30일자로 후판가격을 25만원 인상한 효과가 3/4분기에 반영되면서 후판부문의 수익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철근 부문의 수익성도 2/4분기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8-9월부터 출하량 증가율은 낮은 한 자리수로 다소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달초 신일본제철과 현대중공업 간에 올해 4/4분기~내년 1/4분기 선급용 후판에 대한 가격협상이 타결됐으며, 기존 톤당 9만8000엔(FOB)에서 14만~15만엔으로 43~53% 인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통상 신일본제철의 후판가격이 동국제강의 후판가격보다 낮았다는 측면에서, 동국제강의 후판가격(톤당 126만원)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동국제강의 경우 국내 조선사들과의 관계 및 내년초 슬라브 가격 인상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연말쯤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봉형강 부문은 철스크랩의 반등 조짐 및 낮은 철근 재고 등을 고려했을 때, 가격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브라질 고로 투자(약 6000억원), 쌍용 건설 인수(4600억원), 당진 후판공장 투자(향후 7000억원 투자 필요), 본사 사옥 신축(1400억원), 중앙기술연구소 건립(450억원) 등 현재 여러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향후 3~4년 동안 총 1조9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해 재무적인 부담 및 동시다발적인 투자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올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이러한 우려를 다소 상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 인수와 관련, 다음달 캠코와 인수가격 조정을 거쳐 11월 캠코가 우리사주조합측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한 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