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다시 청개구리 장세가 나올지 관심이다. 당분간 CRS 금리가 폭락하고 스왑베이시스가 확대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분명 채권시장 혼란의 요인이다. 그러나 뜬금없는 국내 채권 안전자산 선호로 지난 미국시장 금융혼란때는 시세가 오른바 있다. (논리적 근거가 취약한 장세였기 때문에 사실 오늘도 이러한 양상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관련해서 외국인 매매동향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국내 재료만으로 본다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인 것은 맞다. 한은의 스탠스가 여전히 너무 매섭기 때문이다.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 전날 재정부의 발언대로만 한다면야 연말무렵 소비자물가는 3%대로 진입할 가능성있다. 그러나 변수가 큰 만큼 이 재료가 힘을 받기는 어렵다. 오히려 지금 금통위가 이전과 다른 모습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전에 소비자물가 Peak-Out과 금리인하 시점에 시차가 얼마 있지 않았던 것과는 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섣부르게 금리인하 반영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물론 하기는 할 것으로 보지만 미리 달리다가는 쉽게 지칠 수 있다.
여전히 박스권 관점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이제는 동결이냐 인하냐가 시장의 컨센서스인 만큼 시세 레벨은 금통위 전보다 한계단 올라갈 것으로 본다. 콜대비 국고 3년물 스프레드 30~50bp 관점에서 고점매도와 저점매수를 병행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한편 전반적인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나 하루에도 박스권 상하단을 왕복할 가능성이 있다.
(전일 동향)
‘청개구리’ 장세...환율 폭락, 통화스왑 안정에도 시세 큰 폭 하락
일일 등락으로 보면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환율이 폭등하고 스왑시장이 불안할때는 시세가 올랐다가 반대로 돌아서니까 시세가 급락했다. 일반적인 금융시장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여하튼 환율이나 스왑시장은 빠른 속도로 안정되는 모습이었지만 시세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마감 기준 4757계약 순매수)가 여전했지만 가격에 대한 부담이 시세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금리를 내렸고 미국도 금리인상에서 인하로 통화정책 기조가 돌아서는 분위기지만 아직 국내 기조가 매파적인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물 포지션이 14만 계약대로 크게 줄어든 상황. 포지션 쌓기 국면이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변동성은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금일 전망)
약해진 스왑시장 영향력…
외화유동성 상황과 시장이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달러 유동성 우려로 CRS 금리가 급등할때는 오히려 금리가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3월까지의 신용경색 위기와는 분명 다른 양상이다. 이는 그동안 신용경색에 대해 꾸준히 단련해온 학습효과로 볼 수도 있고 관련 포지션이 상당부분 축소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물론 본드스왑관련 포지션은 여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CRS가 IRS 금리를 크게 흔들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스왑베이시스 급락에도 의연한 본드스왑스프레드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스왑발 영향력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신용경색 조짐...금리인하 논리로 들기에는 섣부르다
국내에서도 신용경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됐지만 투자하려는 곳도 없다. 또 해외채권 발행도 골이 깊어진 신용경색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한마디로 대내외적으로는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여기에 대출이 어려워지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악화되는 경기와 신용위험으로 은행권 기업대출이 보수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은총재의 미국 FOMC 결과를 두고 한 코멘트가 눈에 띈다. 이번 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금리와 유동성을 구분해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이런 사항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신용경색을 금리인하라는 해법으로 풀기에는 인플레가 여전히 우려스럽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국내 신용경색 조짐을 금리인하의 구실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은은 도무지 금리인하에 틈을 주지 않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 점점 더 깊은 늪 속으로
뉴욕 증시는 아니나 다를까 또 폭락했다. 이번에도 4%넘게 하락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달러에 이어 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전날 시장에서도 10%넘게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달러화가 미국 금융기관 부실에 대한 불안으로 다소나마 약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제유가는 재고감소라는 명분을 등에 업고 오랜만에 큰 폭 반등했다. 그러나 최근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일련의 사태가 국제유가를 대장으로 원자재 가격을 꾸준히 떨어트릴 가능성은 여전하다. 한편 셀 USA라는 말이 돌 정도로 미국 자산에 대한 전방위적인 매도세가 있는 모양이다. 다만 이것이 달러 약세 반전을 의미한다고 미리 단정짓는 것은 섣부르다. 금, 달러, 미국 채권 외에 지금 글로벌하게 돈이 갈만한 곳도 없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예상레인지 : 106.00~106.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