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 및 금융시장 안정책 본격 추진 가능성
미 금융사태,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에 상당기간 영향 미칠 전망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메릴린치의 전격 매각, AIG의 긴급자금요청 등으로 야기된 미 금융사태는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에 상당기간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태에 따른 주요 영향을 점검해 보면 다음과 같다.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후 안정 가능성
원/달러 환율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외국인의 국내 포트폴리오 투자 축소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추가 상승 소지를 안고 있으나 4분기중 경상수지 흑자 반전이 가시화될 경우 완만한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1100~1250원의 밴드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내수회복 상당기간 지연 예상
소비는 逆자산효과의 발생, 소비심리의 악화 등으로 상당기간 부진세를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건설경기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부동산 경기악화, 국내 미분양아파트의 증가 등으로 장기간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수출 모멘텀에 제약 발생 가능성
미 금융사태로 촉발된 세계경기 둔화는 그동안 국내경기 냉각의 완충 역할을 담당해온 우리 수출 모멘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 신용경색 사태의 장기화로 현지의 소비둔화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한국과 중국의 대미수출에 상당기간 부정적 파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경기의 회복시점 지연될 전망
이번 미 금융사태로 국내외 주식시장의 급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시점은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경기의 반등시점을 현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물가여건은 상당기간 현수준과 큰 차이 없을 듯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하향안정세 가시화,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등 물가 안정 요인과 함께 원/달러 환율 급등이라는 물가 불안요인이 공존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종합적인 물가 여건은 상당기간 현수준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자산 선호현상 심화 예상
이번 미 금융사태로 채권시장의 옥석 가리기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으로도 당분간 엔화, 달러화, 유로화의 순서로 선호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경기부양 및 금융시장 안정책 본격화될 전망
미 금융사태로 인한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당국은 상당기간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경기회복을 촉진하는데 정책 비중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미·일과 금융안정을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전세계적인 금리인하가 가시화될 경우 국내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