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전자와 외신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측이 최근 이윤우 부회장이 샌디스크 최고경영진(CEO)인 엘리 하라리(Eli Harari) 회장과 어윈 페더만(Irwin Federman) 부회장등 샌디스크 이사회 멤버 앞으로 주당 26달러에 인수하고 싶다는 의향서(편지)를 공개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샌디스크의 총 주식수는 2억2500만주로 100%인수할 경우 58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금액이다.
그렇지만 샌디스크 일부 이사회 멤버가 가격등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인수의향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시너지를 감안하면 주당 26달러는 너무 낮은 가격이라는 게 반대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인수의향서 서한을 공개적으로 오픈하고 샌디스크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
실제 삼성전자측이 샌디스크 인수의향서를 대외적으로 공개한 배경에는 일부 샌디스크 이사회멤버의 부정적인 의견을 뒤로하고 공론화를 통해 다른 주요주주들을 설득하고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해석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삼성전자가 제안한 금액이 결코 싸지 않다는 것이다.
전일 종가기준으로 샌디스크의 주당 가격은 15.04달러다. 어제 종가 기준으로 봐도 60%이상의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특히 이달 초에 제시한 시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금액으로 상당한 프리미엄이 반영된 액수다.
일단 삼성전자측은 샌디스크와 인수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수면아래에서 인수협상이 진행됐다면 이제는 공개적으로 인수의사를 타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