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장 시작 20여분이 지난 현재 대신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리 꽂은 가운데 대우증권, 현대증권, 삼성증권 등도 13% 전후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급락배경은 리먼브러더스 관련, 단기수익 훼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파생상품 익스포져 등 펀더멘탈 훼손 불가피"
NH투자증권 허대훈 연구원은 "리만 파산시 국내증권사들은 주식파생 결합상품 익스포져와 금융시장 교란으로 인한 금리상승 등의 이유로 단기 펀더멘탈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리만브라더스와 메릴린치 관련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 규모는 총 14.4억 달러. 이 중 파산 후 청산 가능성이 높은 리만브라더스에 대한 익스포져 규모는 7.2억 달러이며, 종류별로 보면 주식파생결합상품 3.9억 달러, 유가증권 2.9억 달러, 대출 0.28억 달러 규모다.
허 연구원은 "증권사의 경우 여신 제공 가능성은 없고 유가증권에 대한 직접투자 가능성도 낮으나 주식파생결합상품에 대한 익스포져가 우려된다"며 "개별 증권사별로 익스포져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리만브라더스와 Back to Back 거래 후 별도 신용 보강을 취하지 않은 증권사는 단기적으로 실적 악화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급격한 외화 유출 등 금융 시장 교란이 발생한다면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 채권의 평가 손실과 같은 부담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이후 증권업에 대한 기대치도 낮춰야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자통법 시행 이후 파생상품 개발과 PI투자 등이 증권업 주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굴지의 대형 IB가 쇠락하게 된 주된 요인이 CDO, CDS와 같은 구조화 채권, 파생상품 자산의 가치 하락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