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주말 종가대비 배럴당 5.47달러, 5.40% 급락한 95.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고점에서 34% 가량 급락한 것이며 7개월래 최저치다.
미국의 제4위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가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운데, 세계 최대 보험사인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마저 긴급 자금수혈을 신청하는 등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9.11사태 이후 최대 위기를 맞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늪에서 빠져 나오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강화됐다.
허리케인 '아이크'가 미국 멕시코만 정유시설에 제한적인 피해를 안기는데 그치자 수급우려가 잦아든 가운데 리먼 사태로 미국 경제의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로 시장참가자들이 원유선물시장에서 이탈하는 경향 또한 강화됐다.
이날 WTI 근월물은 96.35 달러에서 출발, 장중 97.69 달러를 고점으로 장중 96.80 달러까지 급락했다.
한편 런던 인터컨티넨털거래소(ICE)의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주말 종가대비 5.31달러 떨어진 92.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