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주말 종가보다 0.33%포인트 급락한 3.39%를 기록했고, 통화정책 변화와 안전자산 도피 흐름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주말 종가대비 0.66%포인트 폭락한 1.71%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2년물 국채 금리는 9.11사태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올 4월 이래 처음으로 2%선 밑으로 떨어졌다.
전날 미국의 4위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가 자금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한 가운데 세계 최대 보험사인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400억 달러 규모의 긴급자금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에 요청에 금융 위기감이 증폭됐다.
이 가운데 메릴린치가 48시간여 동안의 긴급 협상을 통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인수되자,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2001년 9.11테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내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마저 제기됐다.
브라이언 애드먼드(Brian Edmond) 칸토르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수석 채권전문가 "리먼의 촉발시킨 공포감이 의심할 여지도 없이 국채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이어 터지는 악재에 이제는 낙관론을 펴는 시장참가자들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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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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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47(-0.14). 2.20(-0.02). 2.95(+0.03). 3.72(+0.08). 4.31(+0.09)
15일 0.81(-0.66). 1.71(-0.49). 2.53(-0.42). 3.39(-0.33). 4.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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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30년물 금리의 경우 4% 선까지 급락해 정부가 1977년 30년물을 다시 도입한 이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가운데 2년물 금리가 연방기금(FF)의 금리보다 낮아진 것은 올 4월23일 이래 처음이다. 3개월물 역시 9.11 사태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금리선물시장은 16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 2%에서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8%로 반영했다. 지난 주만 해도 시장은 가능성을 제로로 생각했지만, 시장 상황이 급변하자 금리인하가 예상 보다 일찍 단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재부각됐다.
이날 금융불안이 심화되면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504.48포인트, 4.42% 급락한 1만 917.51를 기록했다. 한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36포인트, 3.6% 떨어진 2179.91로 마감한 가운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9.01포인트, 4.71% 하락한 1192.6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5달러 이상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주말 종가대비 배럴당 5.47달러, 5.4% 급락한 95.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