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매각되기로 하면서 메릴린치에 투자한 한국투자공사(KIC)와 하나은행은 적어도 피해는 보지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의 국부펀드인 KIC는 메릴린치에 2조원을 투자했다. 지난 7월말 주당 27.5달러에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BOA가 KIC 지분을 메릴린치 인수조건과 같이 인수할 경우 주당 1.5달러의 시세차익을 보게 된다.
BOA는 메릴린치를 시세보다 70%나 비싼 주당 29달러, 500억 달러에 인수한다.
만일 27.5달러에 1.5달러를 더한 19달러에 지분을 넘길 수 있으면 배당금(1억1천만 달러)을 포함, 투자기간 7~8개월 만에 10% 수익률이 예상된다.
메릴린치에 5천만 달러를 투자한 하나은행도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기업설명회(IR)에서 "메릴린치가 발표한 신주발행 가격이 우리의 매입가격보다 낮기 때문에 계약 조건에 따라 110만주를 추가로 받기로 했으며 그렇게 되면 평균단가가 당초 50달러에서 24달러 선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