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상부무는 7월 무역수지 적자가 62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무역수지가 석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6월 무역 적자는 568억 달러에서 588억 달러로 20억 달러 정도 상향 수정됐다.
당초 시장은 7월 적자를 580억 달러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
7월 미국의 수출액은 1681억 달러로 4년래 최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원유 수입액 증가로 수입은 2303억 달러로 집계돼 무역적자 폭은 5.9%로 확대됐다.
지난 7월 초 이란과 이스라엘간 정정 불안이 정점에 달하자 국제유가는 147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이로인해 원유 수입액이 전월대비 3.9% 늘어난 514억 달러를 기록한 것이 무역적자가 확대된 주원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대중국 무역적자는 전월 214억 달러에서 249억 달러로 확대돼 양국간 무역마찰의 원흉은 만성적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전문가들은 7월을 고점으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해 다음 달 지표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가는 지난 7월 고점에서 현재 31% 가량 빠져 심리적지지선인 100달러 선에 근접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종가대비 배럴당 1.70달러, 1.67% 급락한 100.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유력 경제컨설팅업체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의 내리먼 베라베시(Nariman Behravesh)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수석 부사장은 "향후 몇달간 미국의 무역수지가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며, "소폭이나마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는 증가가 목격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