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신용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세계경기 둔화 양상이 지역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와 나아가 적절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데 대한 실망감 등으로 매물이 증가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차갑게 했다.
전날 리먼브러더스가 158년 역사 동안 최대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금융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경기 변화에 민감한 자동차주나 기업설비투자 둔화에 따른 충격에 노출된 기계공업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달러화지수가 1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제상품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원자재주 관련종목도 크게 하락했다.
이날 도쿄 증시 마감시점에 MSCI 아태지수는 전날보다 2.5% 급락한 114.83으로 7월 25일 이후 최대 급락 양상을 보였다. 2005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9/11)]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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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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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2,102.50... -244.13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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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162.77... -29.66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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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2,078.98.... -71.78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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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137.86... -5.49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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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6,251.95... -206.06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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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4,871.50... -89.90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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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19,250.77... -749.01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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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9928.50... -562.90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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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 홍콩은 현지시각 3시 48분 현재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평균주가는 3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는 2% 가까이 하락한 1만 2102.50엔으로 3월 18일 이후 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외 변수 외에 7월 핵심기계수주가 두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중국 주식시장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71.78포인트, 3.34% 급락한 2078.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2006년 11월 29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장중 저점은 2070.43이었다. 외국인 전용인 상하이 B지수는 전날보다 3.83% 내린 137.86을 기록했다.
금융주와 부동산개발주가 주가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세계 수요 감소 전망에 원자재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뿌리 깊은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와 당국의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 매물이 증가했다.
최근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2000선을 시험한 뒤에야 다시 본격적인 회복을 위한 매매공방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중이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2% 폭락한 6251.95로 나흘만에 다시 올 저점을 경신, 2005년 12월 14일 이후 2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만 행정원이 증권거래세를 인하하고 대형인프라사업 추진 등 대규모 경기부양조치를 발표했지만, 이 같은 조치가 나올 것을 이미 예상했기 때문에 '뉴스에 파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 대형주들이 급락한 영향 속에 오후들어 낙폭이 4% 선까지 확대됐다. 중국 본토대형주로 구성된 H지수는 5% 넘게 폭락 양상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중국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깊은 우려를 보이면서 당국의 시장 대책이 없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원자재주도 약세를 보이면서 2% 가까이 급락,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