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기업대출(원화)은 450조5000억원으로 집계돼 8월 한 달 간 3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증가폭인 8조6000억원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올해 2월 4조1000억원 증가 이후 증가폭이 가장 작은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증가폭이 눈에 띄게 축소됐다.
중소기업대출은 397조원으로 집계돼 한달새 1조8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4조원 감소 이후 증가폭이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이다. 중기대출은 한 달 전에는 모두 5조5000억원 증가한 바 있다.
중소기업대출은 올해 4월 7조3000억원, 5월 5조8000억원, 6월 6조1000억원, 7월 5조5000억원으로 증가세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 은행의 리스크관리가 강화된 데다 휴가철 자금비수기와 세금납부 수요 감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중소기업대출 증가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의 리스크 관리로 중소기업대출 증가폭이 향후에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대기업대출은 53조4000억원으로 집계, 8월중 2조1000억원 증가했다. 한 달 전 3조1000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폭은 줄었지만 중소기업대출 감소폭에 비해서는 견조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은행의 가계대출도 381조4000억원으로 8월중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한 달 전 증가폭이 2조5000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이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1조원 증가해 한 달 전 증가폭인 2조4000억원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은 한 달 전 보합에서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1조2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도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CP는 일부 대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1조1000억원 순발행이 지속됐으나 반기결산후 재취급되면서 크게 늘어났던 7월(3.1조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회사채(공모)발행은 우량 대기업을 중심으로 1조200억원 순발행돼 한 달전보다 그 규모가 증가한 반면,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증시 약세 등으로 4000억원 발행되는 등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