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은행 수익 다각화와 수지 변동성`이란 보고서에서 "은행 수익 다각화는 수익 증대효과가 있는 반면 전통적인 예대업무와는 달리 수지 변동성이 커지는 부정적 효과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각화된 수익원을 가진 은행일수록 수지 변동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적지않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이 연구위원은 "금융투자업과 보험업의 수수료 수익이 은행 전통 대출수익보다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교차판매하는 것도 특정 산업의 침체나 특정 고객의 선호변화 등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 사례를 볼 때 은행 수익 다각화가 진전될수록 수지 변동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그는 “금융감독당국과 은행 경영자, 주주들은 수익 다각화에 따른 금융사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은행의 수익 다각화란 전통적인 대출이자 수익 비중이 줄고 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수익의 비중이 커지는 것(협의의 다각화)과 은행이 지주사 형태로 보험업과 금융투자업을 겸영하는 것(광의의 다각화)을 말한다.
우리나라 은행의 경우 지난 1999년 영업수익중 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71.6%였지만 지난해엔 51.9%로 하락했다. 은행지주사 영업수익중 은행수익 비중은 지난 2005년 87.7%에서 지난해 79.6%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