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순대외채무국으로 전락할 가능성은 한층 높게 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27억1000만달러로 3월말에 비해 104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 1999년 말 순대외채권이 마이너스 68억달러를 기록한 후 순대외채권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순대외채권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순대외채무국으로 되는 만큼 현재 27억달러에 불과한 순대외채권으로 미뤄볼 때 우리나라가 순대외채무국으로 전락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순대외채권이 급감한 이유에 대해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대외채무로 분류되는 확정채권을 중심으로 이뤄진 반면 내국인의 대외투자는 대외채권에서 제외되는 주식, 파생 등 지분형자산에 쏠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외채무는 6월말 현재 4197억6000만달러로 3월말에 비해 5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은 41.8%로 같은 기간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은행부문은 2105억달러, 통화당국은 302억달러, 기타부문은 146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통화당국과 기타부문은 각각 49억6000만달러, 47억3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은행부문은 38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은 4224억8000만달러로 3월말에 비해 44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중 단기채권은 3356억6000만달러로 같은 기간에 비해 31억7000만달러 감소했고 장기채권은 868억달러로 13억달러 감소했다.
한편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투자잔액은 5725억7000만달러로 3월말보다 12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중 증권투자는 1310억달러로 집계돼 한 분기 동안 136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분기중 해외주가하락으로 보유주식의 평가액이 122억8000만달러 줄어든 영향이 가장 컸다.
외국인의 대내투자잔액은 7678억7000만달러로 3월말보다 19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부문별로 증권투자(-87.4억달러), 직접투자(-57.9억달러), 기타투자(-47.9억달러) 모두 감소했다.
외국인의 증권투자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분기중 외국인의 주식순매도 외에 국내 주가하락 및 미달러 원화절하 등으로 주식투자평가액(-126.5억달러)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