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인갑, 이종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현대중공업은 인수 참여 선언을 통해 인수군에 들어가 있는 포스코와의 견제 관계를 형성하고 후판에 대한 가격 결정권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예비실사를 통해 시너지 관계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인수 참여에 무관심했던 기존의 입장을 버리고 예비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실리를 추구한 선택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현금성 자산만 3조8000억원에 이르며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동원할 경우 현금성 자산이 7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금적인 측면에서만 볼때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군 중에서 유일하게 FI(재무적 투자자)나 SI(전략적 투자자)없이 유일하게 단독으로
인수할 수 있는 업체"라고 평했다.
다만 오는 10월 13일 본 입찰제안서가 제출될 때까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을 낙관하기에는 이른 면이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조선 비중의 무리한 확장 어려움 존재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 새로운 도크 설비 증설이 진행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이외에도 세계 선박 시장 점유율(현대중공업 13%, 대우조선해양 6%)과 시너지, 컨소시엄이나 그와 관련된 사전 준비 등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기존 입장이 변화됨에 따라 본 입찰제안을 완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수자로 부각될 수 있음에 따라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투자의견에 대해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35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