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8월 27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의향서 제출 예정
현대중공업은 자율공시에서 대우조선해양 MA와 관련하여 8월 27일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측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했고,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입찰 참여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인수 컨소시엄 구성 여부는 예비입찰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MA는 기존에 인수를 희망하고 있던 포스코, GS그룹, 한화그룹 등과 함께 현대중공업이 들어오면서 4파전의 양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현대중공업은 이전부터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언급해왔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예상을 벗어난 것으로 향후 현대중공업에는 부정적 뉴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조선산업의 독과점,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반발, 자금부담 문제 등이 부각될 전망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향후 조선산업의 독과점 문제로 전개될 것이며, 공정 경쟁에서도 문제의 소지가 나타날 수 있다. 2008년 7월말 기준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현대삼호중+현대미포)의 국내 수주잔량 M/S는 36.7%이며,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하면 51.5%에 이르게 된다. 세계 수주잔량 M/S도 현대중공업그룹은 13.5%이지만,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19.0%로 높아지게 된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동종업체의 인수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문제, 구조조정 측면에서 조선사의 인수는 당연히 부정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최근 CJ투자증권을 인수하였고 향후에도 MA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자금부담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당사는 여러 난제들을 고려할 때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이 예비 입찰을 통해 실사에 참여하면서 경쟁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는 될 것이다.
- 중장기 조선산업 싸이클을 고려할 때 비조선부문 투자가 바람직
현대중공업 측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되면 다른 비조선 회사에 비해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해양부문 인수는 현대중공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중장기 세계 조선산업 싸이클의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조선전업도를 낮춰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조선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는 것은 부정적 측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현 시점에서는 비조선부문의 투자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