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연일 급락 양상을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자 이날 달러/유로는 1.46달러 선에서 1.47달러 선으로 1센트 가까이 급등 지난 7월 초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 배경에는 독일 ZEW 8월 경기기대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어다는 유로화 호재도 작용했다.
거시지표도 불안하게 나오면서 금융 불안에 이어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부담감도 늘었다. 미국 7월 주택착공 규모는 예상대로 11%나 급감했고, 생산자물가지수는 27년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압력이 강력했던 것이나, 이날 오후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기둔화에도 물가압력이 잡히지 않는다면 금리인상 쪽으로 기우는 것이 맞다"고 발언한 것에는 외환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외환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지난 7월 중순 이후 유로화 대비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9%나 상승한 것은 '과매수'라는 판단 속에 단기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는 중이다.
하지만 달러 강세 추세 자체가 종료되거나 다시 역전될 것이라고 보는 입장은 드문 상황이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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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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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4696.... 110.10.... 161.82.... 1.8645.... 1.0972.... 86.81
19일 1.4776.... 109.68.... 162.11.... 1.8672.... 1.0916.... 8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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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외환 분석가들은 최근 달러화의 급등은 미국 경제가 이미 최악을 지나고 있는 반면 유럽과 일본은 이제 본격적인 하강 국면이 시작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기초한다며, 지금은 그 판단이 미국도 아직 하강 국면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쪽으로 약간 수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연이틀 달러화가 조정받았다고 해도 유로화 대비 1.60달러 선의 약세나 엔화 대비 100엔 부근의 약세에 비해서는 이미 상당히 멀리 반등한 상태이며, 따라서 이 추세가 조만간 꺾일 것이라고 속단하는 경우는 드문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부분 달러화가 추자 조정받을 수는 있지만, 유로화 대비 1.50달러 선으로 접근하면 다시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미국 증시가 연이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위험보유성향을 약화시키면서, 일본 엔화와 같은 저금리 통화 쪽으로 안전도피를 유발했다.
이 때문에 일본은행(BOJ)의 금리동결 및 경기판단의 '정체'로의 하향 조정으로 110엔 선을 회복하던 엔/달러가 다시 109엔 중반선으로 밀려났다.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이 1.66달러, 1.5% 급등한 배럴당 114.53 달러를 기록한 것도 달러 매물을 이끌어냈다.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큰 폭인 1.2% 상승해 우려를 샀고, 주택착공 규모는 96만 5000호로 예상했던 대로 11%나 감소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강경파답게 "경기둔화가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거시지표나 연준 관계자 발언에 크게 반응하지 않은 미국 달러화는 연일 조정 국면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