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부담감에다 생산자물가 및 주택착공 거시지표가 생각보다 좋지 않게 나오면서 경기 불안감도 자극했다. 이날은 달러화가 연일 조정받으면서 유가가 상승해 경기 부담을 더했다.
투자자들은 금융부문의 새로운 재료가 나올 때마다 격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악은 끝났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아직 멀었다'로 매번 바뀔 때마다 실망 매물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날 대형 금융주는 다우지수의 AIG가 5.9%,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3.3%, 뱅크오브아메리카 4.2% 그리고 JP모간체이스가 3.2% 각각 하락했다.
AIG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가 앞으로 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피해야할 종목으로 지목하면서 6% 급락했다. 리먼브러더스는 추가 손실 및 대손상각 전망에다 투자관리사업부를 매각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주가가 13% 폭락했다.
전날 20% 넘게 폭락했던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이날 각각 2.3% 및 5% 하락했다.
거시지표는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큰 폭인 1.2% 상승해 우려를 샀고, 주택착공 규모는 96만 5000호로 예상했던 대로 11%나 감소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강경파답게 "경기둔화가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거시지표나 연준 관계자 발언에 크게 반응하지 않은 미국 달러화는 연일 조정 국면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미 레벨 경계감이 작동 중인 재무증권 시장은 금융불안 지속으로 안전자산 도피가 이어지면서 2년물 금리는 하락했으나, 피셔 총재의 발언이나 생산자물가 급등 부담 그리고 프레디맥이 5년물 채권발행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장기물 금리는 상승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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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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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348.55... -130.84 (-1.14%)
나스닥...... 2,384.36... -32.62 (-1.35%)
S&P500..... 1,266.69... -11.91 (-0.93%)
러셀2000...... 730.03... -11.94 (-1.61%)
SOX............ 361.57... -8.37 (-2.26%)
유가(WTI)..... 114.53... +1.66 (+1.47%)
달러화지수..... 76.74... -0.36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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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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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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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76(-0.07). 2.33(-0.05). 3.06(-0.04). 3.81(-0.02). 4.43(-0.03)
19일 1.79(+0.03). 2.30(-0.03). 3.06(+0.00). 3.83(+0.02). 4.4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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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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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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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4696.... 110.10.... 161.82.... 1.8645.... 1.0972.... 86.81
19일 1.4776.... 109.68.... 162.11.... 1.8672.... 1.0916.... 8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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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0.84포인트, 1.14% 하락한 1만 1348.55를 기록했다.
대형 금융주 약세 외에 홈디포가 분기실적 감소 소식을 내놓으면서 3.7% 급락했다. 월요일 경쟁업체 로우스와 사정은 비슷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부담 속에 소매업체들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Saks는 분기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8% 급락했고, 스테이플스도 분기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고를 내놓으며 4.2% 내렸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9월물은 전날보다 1.66달러, 1.5% 오른 배럴당 114.53달러로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셰브론과 엑슨모빌이 각각 2% 가까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112달러 밑으로 하락한 뒤 기술적인 반발 양상을 보인 것에 주목했다. 이제는 배럴당 110달러 선이 바닥이 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게 됐다.
광범위 대형주 지수인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1.91포인트, 0.93% 하락한 1266.69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32.62포인트, 1.35% 내린 2384.36을 기록했다.
금융업종지수가 전날 3.5% 급락에 이어 이날도 3.2% 하락했고, 임의소비업종지수가 2.7%, 통신업종지수가 2% 각각 하락했다.
기술업종지수도 1.5%나 내렸지만, 장 마감 후 나온 휴렛팩커드와 아나로그디바이시스의 실적 결과는 양호했다.
이날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업종지수는 3.5% 급등, 유일하게 상승한 업종이 됐다.
뉴욕 증시는 계속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과 확신 결여, 방향성 혼재 등으로 고전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금융 불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까지만 해도 웬만한 악재는 대부분 반영되었던 것으로 봤으나 실제로는 아직 신용시장의 최악의 상황에도 내성을 보일 단계에 이른 것 같지는 않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한편 여름 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불안 요인이 여전해 거래가 얇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여건은 시장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변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 주요지수가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2% 이상 급락한 가운데 영국, 독일 그리고 프랑스 등 유럽 주요증시 대표지수도 2% 이상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