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 강세는 미국 경기가 당장 회복될 것이란 전망 보다는 미국이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서는 바닥을 먼저 지날 것이라는, 즉 유럽과 일본 경기 둔화는 지금부터 본격화된다는 시각에 기초한 것이다. 이런 미국 경제의 상대적 우위 인식은 당분간 엔/달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달러 강세 및 세계 수요감소 전망에 기반한 국제유가 하락과, 이를 호재로 한 미국 증시 상승시도는 위험 보유성향의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17일 오후 11시1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전문가들이 제출한 이번 주 엔/달러 예상 매매범위가 109엔~113엔이었으며, 대부분 상승 변동성을 예상했다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유로존이 각각 마이너스 성장 결과를 드러낸 지난주 미국 달러화가 유로 및 엔화 대비 반년 최고치를 기록한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크로스 환율 거래에서는 엔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엔/달러가 추가 상승은 억제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개인투자자들이나 외환증거금거래를 통해 최근 급락한 유로화나 호주달러에 대해 저가매수하려는 움직임도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국제 금융시장은 국제 유가 및 여타 상품가격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상품가격 하락조정이 이어질 경우 미국 달러화 매수 요인이 되면서 엔/달러도 상승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판단된다.
주초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 당연시 되는데, 다만 시라카와 총재가 경기 하방위험을 더 강조할 경우 금리가 인상보다는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싹틀 가능성이 있다. 이는 주식시장 상승 요인이면서 환율에도 상승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