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4분기 어닝시즌이 종료되어 가고 중요한 월간 거시지표도 대부분 발표되었기 때문에, 이번주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다소 여유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어닝시즌 막바지는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주를 이루는데, 지난주 발표된 JC페니, 월마트, 노드스톰, 메이시즈 등의 실적이 기대보다 양호했지만 향후 소비지출 전망에 대한 우려를 같이 내놓았다. 이번 주에는 로우스, 타겟, 홈디포, 휴렛팩커드 등의 실적이 주목된다.
주택지표를 중심으로 한 이번주 몇몇 거시지표는 여전히 취약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가 영향력 앞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 같다.
유가는 워낙 변동성이 심하고 방향을 예측하기 힘든 데다, 아직 신용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부담 때문에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여전히 지속될 것이다. 미국 주간 석유재고 결과도 주요 이벤트에 속한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연례 정책 쟁점 토론회인 '잭슨홀심포지움'이 개최되고, 버냉키 연준 의장이 '금융 안정성'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심포지엄 발표 자료들은 다분히 아카데믹하겠지만, 이것이 향후 정책 경로에 어떤 함의를 지닐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평이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당분간 연준이 경기과 물가 위험 양자를 모두 주목하면서 정책 기조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을 듯 하다.
일본은 주초 이틀간 열리는 중앙은행 정책회의에서 경기판단이 수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재 기자회견 기조가 주목된다. 주중에 나오는 7월 무역통계 결과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8월 제조업/서비스업지수 동향, 독일 ZEW 경기기대지수, 영국 소매판매 동향이 발표되며, 영란은행(BOE)의 이번달 정책의사록이 공표된다.
◆ 유가-달러 변수가 지니는 의미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가 하락 영향 속에 미국 달러화는 급격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선물은 온스당 8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금융주와 임의소비주 강세와 상품가격의 하락 추세는 이저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주 유가는 배럴당 11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러시아와 그루지야가 일단 분쟁을 끝냈기 때문에 지정학적 불안요인은 잠복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수급 균형에 주목하면서 9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결정으로 관심을 돌릴 것이다.
달러화 강세가 지니는 여러가지 함의는 차치하고, 투자자들이 달러 강세에 기대를 거는 이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앞으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런 기대는 상대적인 것이다. 미국 경제는 하반기에 '제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우려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이 유럽이나 일본 등에 앞서 경기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점을 중시한 것이다.
한편 최근 수년간 달러화 약세가 이끌어 낸 국제유가 강세를 감안한다면, 최근 달러 강세는 분명히 유가 하락조정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유가 하락은 '소비경제' 전망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사실상 경기부양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이어 나온다.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은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채권보증업체 MBIA와 앰벡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지 않은 것이나, 주요 투자은행들의 자산매각 시도에 따라 조금씩 개선될 전망이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기대를 걸고 있다.
◆ 주택착공 감소, PPI 강세 예상.. "7월 지표인 점은 감안해야"
이번주 미국 지표 발표 일정은 한산한 편이다. 월요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하는 8월 주택시장지수에 이어 7월 신규주택착공동향,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고용지표, 필라델피아 연준의 8월 제조업지수 그리고 7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주요지표의 전부.
7월에도 미국 주택착공 규모는 감소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위안이 있다면 주택건설업체들의 기대지수가 최저치에서 더 하락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단독주택 착공 규모와 건축허가건수는 고점 대비 65% 내외 급감했는데, 이 이상 급감한 적은 드물다는 점에서 '바닥'이 다가오고 있지 않느냐는 기대감도 있다.
물론 아직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주택재고가 너무 크다는 점에서 과거 경험만 가지고 쉽사리 낙관하기는 어렵다.
7월 헤드라인 PPI는 지난 6월 1.8% 급등한 뒤에 0.5%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간 상승률로는 9%가 넘는 빠른 물가 상승률이다.
경트럭 가격 하락으로 인해 근원 PPI 상승률은 0.2%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간으로는 3.2%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다.
7월에는 여전히 유가와 여타 상품가격이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물가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이들 상품가격이 하락했고 또 7월 CPI 결과가 발표된 이후라 PPI 지표가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향후 소비경제 전망에 힌트를 제공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무엇보다 최근 유가 하락 등에 따라 신규수주가 증가했는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8월 18일 (월)
Lowe's Companies Inc 2Q 0.56 0.67
Perrigo Company 4Q 0.41 0.24
- 8월 19일 (화)
Hewlett-Packard Co 3Q 0.83 0.71
Medtronic, Inc. 1Q 0.69 0.62
Home Depot, Inc. 2Q 0.61 0.77
Target Corp /td> 2Q 0.76 0.80
Analog Devices, Inc. 3Q 0.45 0.37
Henry, (Jack) & Assc 4Q 0.32 0.32
Saks Incorporated 2Q -0.19 -0.14
- 8월 20일 (수)
Limited Brands Inc 2Q 0.20 0.20
Ross Stores, Inc. 2Q 0.54 0.37
Eaton Vance Corp 3Q 0.47 0.41
Synopsys Inc 3Q 0.39 0.32
Longs Drug Stores 2Q 0.76 0.67
BJ's Wholesale Club 2Q 0.57 0.46
JDS Uniphase Corp 4Q 0.10 0.07
Phillips-Van Heusen 2Q 0.65 0.68
Regis Corp 4Q 0.56 0.62
Mentor Graphics Corp 2Q -0.12 0.15
Gymboree Corp (The) 2Q 0.24 0.19
- 8월 21일 (목)
H.J. Heinz Company 1Q 0.66 0.63
Gap, Inc. (The) 2Q 0.30 0.21
Intuit Inc 4Q -0.08 -0.02
Gamestop Corporation 2Q 0.28 0.14
Hormel Foods Corp 3Q 0.39 0.41
Patterson Co Inc 1Q 0.39 0.35
Nordson Corporation 3Q 0.98 0.72
Aeropostale, Inc. /td> 2Q 0.31 0.19
Foot Locker, Inc 2Q 0.02 -0.12
Tech Data Corp 2Q 0.46 0.50
Dick'S Sporting Good 2Q 0.36 0.42
Barnes & Noble 2Q 0.09 0.15
Toro Company (The) 3Q 0.97 1.02
Children'S Place 2Q -0.43 -0.97
- 8월 22일 (금)
AnnTaylor Stores 2Q 0.48 0.50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