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종가대비 배럴당 1.44달러, 0.38% 떨어진 113.0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근월물은 114.45달러에서 출발해 장중 115.60달러를 고점으로 112.4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주말 종가대비 1.52달러 하락한 배럴당 111.15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원유 수요가 26년래 최대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자 유가는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러시아가 그루지야에서의 군사 작전을 종료한다고 선언해 지정학적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세계 석유소비가 일일 8780만 배럴로 올해보다 90만 배럴, 1.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펀더멘털 완화 속에 앞으로 재고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미국 에너지부(EIA)는 원유 수요가 2008년 상반기에 일일 80만 배럴씩 줄어들어 1982년래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며, 향후 18개월 동안 석유시장의 펀더멘털이 개선되어 수급여건이 완화되고 단기적으로 유가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올해 평균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119.09달러로 이전 전망치보다 6.5% 낮게 제출했다.
한편 달러화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로 이날 뉴욕 시장에서 달러/유로는 1.49달러 선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유로화가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유가 하락을 부채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