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분 취득후 2년내 합병시 부과되는 청산소득세의 규모가 만만치 않을것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변승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하나로텔레콤 탐방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으로 합병의 방향은 맞지만 SK텔레콤과의 단기적 합병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근거로 그는 지분취득후 2년 내에 합병시 청산소득세의 부담이 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단기적으로는 합병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는 진단이다.
청산소득세는 법인이 해산하거나 합병할 때 평가한 순 자산의 금액이 장부의 순자산 금액보다 많을 때 그 차액에 대해 매기는 소득세다.
업계에서는 만약 현 시가대로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과 합병을 할 경우 1000억원대의 청산소득세를 부담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연유에서 SK텔레콤이 무리하게 현시점에서 하나로텔레콤과 합병을 추진해 내지 않아도 될 세금까지 납부할 이유가 없다는 것.
이와함께 변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의 결합판매에 대해서도 할인률 보다는 무선중심의 잠재 결합판매 수요와 상품 구색으로 승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달 11일 출시된 VoIP(인터넷전화) 서비스와 관련, "SK텔레콤 직영망 효과와 타사대비 잘 갖춰진 상품 구색이 하나로텔레콤 VoIP의 장점"이라면서도 "기존 TPS(초고속인터넷+유선전화+IPTV) 대비 가격 할인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유무선 결합이 단순 물리적 결합이라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이어 하나로텔레콤 실적전망과 관련 "내년 상반기까지는 영업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반확대를 위한 투자에 경영포커스를 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영업손실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 하반기의 하나로텔레콤 전략이 수익성 위주보다는 서비스질을 위한 캐팩스(CAPEX)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큰 폭의 수익개선이 어렵다는 시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