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사들은 오후들어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매도하기 시작했다. 순매도 규모가 오후한때 5천계약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 기사는 11일 오후 3시1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당연히 증권사들의 국채선물 매도이유가 무엇인지에 쏠렸다.
증권사들이 국채선물을 매도한 이유는 RP계정이 포지션을 오픈했다가 다시 국채선물 매도헤지를 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CMA와 RP계정으로 들어온 자금을 은행채나 통안증권을 매수하고 국채선물이나 이자율스왑으로 헤지하는 방식으로 운용을 해왔다.
그런데 지난 7일 8월 금통위를 계기로 채권시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고 매도헤지를 한 부분을 풀었다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채권이 더 강해지지 않자 이날 대규모로 국채선물 매도헤지를 했다는 것이다.
막판에는 증권사들의 선물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채권금리 상승폭이 다수 줄어들며 장을 마쳤다.
마감기준으로 증권사는 국채선물을 4840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162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들이 RP계정에서 적지 않은 평가손을 입고 이와관련해 포지션 변동을 크게 가져가면서 채권금리 변동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 RP계정이 손실이 커지면서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의 RP계정이 은행채나 통안증권을 사고 선물을 매도한 포지션을 금통위를 전후로 해서 오픈했다고 한다. 그런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해도 국채선물이 더 올라가지 못하자 다시 국채선물 매도헤지를 했다고 한다. 증권사들이 금리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5.72%,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2%포인트 상승한 5.74%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7틱 오른 105.95으로 마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