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 대구은행 김태완 차장, 부산은행 최근환 차장,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 한국외환은행 원정환 대리, 한국HSBC은행 이주호 상무, 삼성선물 전승지 이코노미스트,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등 8명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8월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이코노미스트그룹 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이 기사는 11일 00시 4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8월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09.40~1038.8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1000.00원, 최고 1015.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1030.00원, 최고 1050.00원 전망
▷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
: 8월중 원/달러 환율 1010.00~1040.00원 전망
정부 개입 여력이 의심스러워져서 환율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듯하다. 그렇지만 이달도 역시 정부에 대한 개입경계감이 있고 최근의 유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안정세도 반영해야 한다. 미국 시장 안정과 더불어 국내 증시 상승하면 환율은 하락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달 이뤄진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 우려감으로 인한 것인데 이는 경기회복에는 방해가 되는 면이 있다. 현재 환율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위쪽 레벨이 열리는 감이 있지만 당국이 애초에 1050원 아래로 끌어내렸던 전력이 있어 환율이 그 이상 상승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역외 쪽은 달러를 많이 사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단순하다 환율 상승을 노리고 있는 투자로 보인다. 미국 금융시장이 불안해 아시아 금융시장도 부정적인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심리도 있어 보인다.
▷ 대구은행 김태완 차장
: 8월중 원/달러 환율 1015.00~1035.00원 전망
일단은 정부가 1020원을 막다가 뚫렸으니 일단은 상향된 레인지에서 박스권 거래가 될 것이 유력하다. 글로벌 달러화가 무차별로 강세가 되고 있는데 이를 원/달러 환율도 일정 부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화가 초강세로 가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많지만 원/달러 환율도 이에 동조할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당국 개입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분석되고 있는 금융시장 위기 논리보다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 움직임이다. 글로벌 달러화 초강세에 따른 역외매수세가 8월 한 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이다.
▷ 부산은행 최근환 차장
: 8월중 원/달러 환율 1000.00~1030.00원 전망
지난 주말을 고비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당국 개입의 끈은 놓지는 않았다. 악재는 여전히 경상수지 적자 문제라고 봐야하고 8월중에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도 동조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의 경우 환율 하락요인이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환율 상승요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외환시장을 주시할 것 같아 어떤 식으로든지 개입은 지속될 것이다. 월말로 갈수록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있어 환율을 끌어올릴 요인이 될 수 있다. 채권시장이 얘기하고 있는 9월 금융시장 대란은 이미 노출된 재료고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환율의 큰 폭 상승은 쉽지 않다. 업체 대기 물량은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경우 좀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1030원 이상 되면 네고 물량에 대한 부담이 이어질 수 있어 환율은 하락으로 돌아설 것이다.
▷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
: 8월중 원/달러 환율 1010.00~1035.00원 전망
외환당국의 스탠스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1018원, 1020원 등 특정 레벨 수준을 정하고 달러화 매도 개입을 해왔던 당국이 지난 8일 1025원선 이상 넘어감에도 시장을 움직일만한 물량 개입은 없었다. 일방적인 시장 쏠림현상이 아닌 경착륙 수준에서 해석하고 있다. 현재 국내경제 체질이나 펀더멘털이 과거와 많이 변했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수준의 개입이 없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우려하는 수준까지 외환시장 상황이 나빠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목적인 참여자들 심리 잡기에 달성했느냐를 평가해보면 뚜렷이 나아진 것 같지도 않다. 결국 스탠스 변화가 당국의 목적달성에 의한 변화가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 일 것이다. 당국의 개입이 금리인상이나 외환여력, 기타 기관과의 협력 등이 복합적인 상관관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스탠스 변화에 대한 설명은 분명하지 않다. 다만 스탠스가 변했다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 한국외환은행 원정환 대리
: 8월중 원/달러 환율 1010.00~1040.00원 전망
지난 주말 움직임으로 봐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도 상승으로 갔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기반 한 숏커버 움직임도 있었다. 은행권은 당연히 달러 매수로 갈 것이다. 당국도 약간은 스탠스를 후퇴해 개입시점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결정적인 레벨에서 당국은 개입을 시도할 것이다. 글로벌 쪽에서 달러화 강세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이러한 물결이 좀 지나가야 환율은 안정을 찾을 것도 같다. 1035~1050원선 가면 고점 매도 시기인 것 같다. 이때는 네고 물량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이다. 한국은행 금리인상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재료는 통화는 봐서는 원화강세 빠져야 하지만 결과적으로 올라가는 재료가 더 셌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행 코멘트가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다는 쪽으로 쏠려 있는 것도 같아 이런 점은 감안해야 한다. 당국의 개입여력의 경우 많이 썼지만 아직 여력은 있어 보인다. 역외 쪽에서 달러화 매수가 세게 들어와 이 부분 조금 진정되면 당국은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다.
▷ 한국HSBC은행 이주호 상무
: 8월중 원/달러 환율 1010.00~1040.00원 전망
이달에도 당국의 물가 안정을 위한 달러 매도 개입은 이어질 듯 보인다. 글로벌 달러 강세도 역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머징 마켓 달러 매수세 또한 여전하다. 국내 수급보다는 역외쪽의 달러 매수 세력과 국내 정책적인 매도 개입이 상충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당국의 스탠스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금리인상과 관련해 환율이 오히려 오르고 있는데 당국이 금리인상을 대가로 환율을 위로 터준다는 생각도 든다. 여전히 결제수요 꾸준하고 최근 일고 있는 조선업체들 불황 등을 따져보면 환율은 상승에 무게감이 실린다. 금리인상이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방향 자체는 7월보다 레벨이 조금 올라간 상태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 당국의 어떤 스탠스를 가져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한달이다.
▷ 삼성선물 전승지 이코노미스트
: 8월중 원/달러 환율 1010.00~1040.00원 전망
글로벌 달러화 강세 추세가 명확해졌다. 그동안 미국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달러화 가격은 이미 반영됐다. 하지만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국들의 경기둔화가 가시화되면서, 타 통화대비 달러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ECB에서 금리를 동결시키며, 트리셰 총재가 유로지역의 경기둔화에 대해 언급하며 달러화 강세에 불을 붙였다. 달러화 강세가 투기세력의 이동으로 인해 유가하락으로 이어진다면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현재로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 추이가 우세할지 국제유가 하락이 우세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외환당국에서도 강력한 달러 강세를 안정시키기에 어려울 것을 판단하고 당분간 외환시장 개입 단행보다는 한걸음 물러나 지켜볼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금융시장, 서울외환시장, 외환당국은 모두 어느 변수가 우위를 나타낼지 확인을 하고 포지션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 8월중 원/달러 환율 1010.00~1050.00원 전망
외환당국의 대대적인 시장개입으로 잃어버렸던 환율대를 되찾으려는 시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부추기는 대내외 경제 환경에 변함이 없는 반면 외환보유고 감소 속에 당국의 개입강도는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세계경기가 둔화될 조짐들이 확연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증시에 가해지는 하락압력이 계속되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증시 이탈현상이 멈추기는 어려워 보인다. 국제유가가 지난 6~7월과 같은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은 언제든 유가상승과 그에 따른 유가상승과 그에 따른 환율상승을 부채질할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는 부분이다. 한편 환율상승을 저지하려는 당국의 시장개입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개입에 따른 외환보유고 감소 자체가 환율상승 요인인 것으로 판단되는 데다 외환보유고 감소에 대한 부담감 속에 당국의 개입강도도 7월에 비해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정리하자면 시장이 그동안 당국 때문에 상승이 제한됐던 억울함을 이제는 만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