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리서치센터는 "2/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수출주의 전망치는 하향조정되는 반면 중국관련주와 내수주는 긍정적"이라며 "철강과 음식료 등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업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옵션만기 전후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주식매수의 좋은 기회
유가가 고점대비 2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KOSPI는 저점대비 5%의 상승에 그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 1500선에 대한 지지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과 주식을 사려고 해도 무엇을 사야될 지 막막하다는 현실론이 주식을 매수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KOSPI가 기간조정의 성격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일중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반등시 현금비중을 확대하라고 권유하는 등 보수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주식을 줄이고 현금비중을 높이는 것은 기회비용 측면에서 득보다 실이 크다.
첫째 세 가지 이상의 악재(고유가, 신용위기, 경기하강)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KOSPI 1,500선이 두 차례 이상 지지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당분간 동 지지선이 큰 폭으로 붕괴될 가능성은 낮다.
둘째 2/4분기 기업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3/4분기를 전후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3/4분기 이후 기업실적은 Base Effect와 중국관련주 및 내수주 중심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과의 싸움이 지루하더라도 지금은 주식비중을 높여야 할 시점으로 판단되며, 지수보다는 무엇을 살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 미국과 한국 공히 금융, 경기관련소비재, 필수소비재 업종 주가 상승 뚜렷
미 신용위기가 카드업계로 확산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유통 및 자동차 업계의 부진이 예상되는 등 악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하지만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하락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화되면서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 모두 7월 중순 이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7월 중순 이후 주식시장이 반등세를 나타내는 동안 미국과 한국 모두 금융, 경기관련소비재, 필수소비재 업종이 시장대비 Outperform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글로벌 악재가 주식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이들 업종이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Outperform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실적 모멘텀에 있었다. 미국과 한국 모두 금융, 경기관련소비재, 필수소비재 업종의 하반기 업종별 순이익증가율은 2/4분기를 바닥으로 3/4분기 및 4/4분기에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하지만 금융, 경기관련소비재, 필수소비재 업종은 실적모멘텀이 2분기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한다는 인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현재 반등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금융업종의 경우 낙폭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상당부분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들 업종의 상승을 단순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저평가 매력은 가치 투자자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라 볼 수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저점 이후 기관의 순매수도 가세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해당업종에 관심가지는 것이 좋아 보인다.
◆ 2/4분기 실적은 버리고 갈 것과 취할 것을 극명하게 알려주고 있어
2/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 과정에 접어들면서 기대보다 실망감이 교차되고 있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해지고 있다. 상반기 최대 수혜주였던 IT, 자동차 등 이른바 수출주의 기업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하향조정되고 있는데 비해, 중국관련주는 여전히 전망치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 뚜렷하지는 않지만 내수관련주의 저점 통과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점이다. 중국 또는 내수관련주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철강, 음식료 등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업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